민주 윤재갑 '후쿠시마 오염수 반대' 단식 중단… "더 크고 긴 싸움 준비"

신정은 2023. 6. 27. 20:0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저지를 위해 지난 20일 단식 투쟁에 돌입한 더불어민주당 윤재갑 의원이 단식 중단을 선언했다.

윤 의원은 27일 성명서를 내고 "저는 이제 단식을 중단하고 앞으로 있을 더 크고 긴 싸움을 준비하겠다"며 "비록 단식은 중단하지만, 대한민국 국민이자 국회의원으로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끝까지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의원이 지난 26일 오전 국회 본관 앞에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반대 단식농성을 벌이고 있다. 우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일본이 방류를 중단할 때까지 무기한 단식농성에 들어간다고 밝혔다.연합뉴스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저지를 위해 지난 20일 단식 투쟁에 돌입한 더불어민주당 윤재갑 의원이 단식 중단을 선언했다.

윤 의원은 27일 성명서를 내고 “저는 이제 단식을 중단하고 앞으로 있을 더 크고 긴 싸움을 준비하겠다”며 “비록 단식은 중단하지만, 대한민국 국민이자 국회의원으로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끝까지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정부는 여전히 일본 주장만 되풀이하는 앵무새 역할을 자처하고 있다”며 “한술 더 뜬 여당은 일본의 핵폐수 투기 반대에는 관심이 없고, ‘생선회 먹방’이나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일본 의회조차 일본 정부에 ‘이해와 합의 없는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의 해양 방출 중지에 관한 청원’을 내는 마당에, 우리 국회는 여당의 반대로 지난 5월 여야가 합의한 ‘후쿠시마 오염수 검증특위’를 구성조차 못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윤 의원의 지역구인 전남 해남·완도·진도 주민들은 이날 국회 본관 앞 단식농성장을 찾아 윤 의원의 건강을 염려하며 단식을 만류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야당에서는 같은 당 우원식 의원과 정의당 이정미 대표가 오염수 방류 계획 철회를 촉구하며 지난 26일 단식 대열에 합류했다.

 

Copyright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