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창·마을지인에 1억씩 쏜 '통큰 회장님'

이선희 기자(story567@mk.co.kr) 2023. 6. 27.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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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영 이중근 회장, 격려금 전달
개인 기부현금만 1400억 달해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82·사진)이 사비를 들여 고향인 전남 순천 운평리 마을 사람과 동창들에게 최대 1억여 원씩 지급한 사실이 알려졌다.

27일 부영에 따르면 이 회장은 지난달 말부터 이달 초순까지 운평리 6개 마을 280여 가구 주민에게 세금을 공제하고 2600만원에서부터 최대 9020만원까지 개인 통장으로 입금했다. 마을 토박이와 실거주 30년 이상 등 거주 연수에 따라 5단계로 차등 지급했다. 순천에 부영초등학교를 세우는 등 교육 부문에서 사회공헌활동을 해온 이 회장이 고향 사람들에게 격려금을 전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회장이 개인적으로 기부한 금액은 현금만 약 14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은 현재 운평리 마을 거주민뿐 아니라 동산초 남자 동창생들에게도 1억원씩을 지급했다. 여자 동창들에게도 현금을 지급했다. 순천중 동창생들에게도 1억원씩을 지급했으며 같은 기수로 순천고를 졸업한 8회 동창들에게는 5000만원씩을 전달했다.

[이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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