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480억 횡령·배임' 혐의 백현동 개발업자 구속기소
안정훈 기자(esoterica@mk.co.kr) 2023. 6. 27. 20:03
경기도 성남시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27일 480억원 규모 횡령·배임 혐의를 받는 민간사업자를 구속기소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검사 엄희준)는 이날 백현동 개발업자인 아시아디벨로퍼 정 모 회장(67)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했다. 정 회장은 2013년 7월부터 올해 3월까지 백현동 사업 시행사인 성남알앤디PFV와 자신이 실질적으로 소유한 아시아디벨로퍼, 영림종합건설 등에서 횡령·배임 행위를 해온 것으로 의심된다.
정 회장은 페이퍼컴퍼니 끼워넣기, 공사대금 부풀리기, 허위 급여 지급, 아내가 이사장으로 있는 비영리법인에 기부금 명목으로 50억원 지급 등 편법으로 회삿돈을 빼돌린 것으로 조사됐다. 또 용역을 발주하는 대가로 조경업체 대표에게서 2억원의 뒷돈을 받아 챙긴 혐의(배임수재)가 적용됐다.
[안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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