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ENG, 국내 최고층 모듈러주택 준공… 元 "우크라 재건 수주도 가능"

김남석 2023. 6. 27.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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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엔지니어링이 국내 최고층 모듈러 주택을 준공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국내 최고층 모듈러 주택부터 서울 내 최대 규모 모듈러주택, 대형 규모의 플랜트 사업까지 현대엔지니어링의 모듈러 공법 역량은 최고 수준"이라며 "향후 본격적인 국내 민간시장 확장과 해외사업 진출이 시작되면 업계를 리드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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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박승기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장, 김병석 한국건설기술연구원장, 원희룡 국토교통부장관, 이상일 용인시장, 김민근 경기주택도시공사 부사장, 홍현성 현대엔지니어링 대표이사가 용인 모듈러주택 준공식에 참석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 제공.

현대엔지니어링이 국내 최고층 모듈러 주택을 준공했다. 모듈러 주택은 주요 구조물과 유닛을 공장에서 제작한 뒤 현장에서 조립해 공기를 최대 절반까지 단축할 수 있는 차세대 공법이다. 특히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등에서 대규모 발주가 이뤄질 가능성이 있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27일 13층 높이의 국내 최고층 모듈러 주택 '용인 영덕 경기행복주택' 준공식을 개최했다. 준공식에는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이상일 용인시장, 홍현성 현대엔지니어링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원희룡 장관은 "모듈러 공법은 건설업의 제조업화를 통해 기존 건설산업이 가진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혁신기술"이라면서 "우크라이나 재건사업 등 대규모 발주가 예정되어 있어 해외수주 가능성도 높은 시장"이라고 강조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이 민간사업자로 참여해 시공한 용인 영덕 경기행복주택 사업은 106세대 규모의 중고층 모듈러 주택 실증사업이다. 경기주택도시공사가 발주하고, 국토교통부가 지원하는 국가 R&D사업으로 진행됐다.

국내 최고 수준의 모듈러 제작 및 시공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현대엔지니어링이 실증사업을 성공적으로 마치면서 향후 국내에서도 고층 모듈러 주택사업이 활발히 추진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 건축법에 따라 13층 이상 건물은 3시간 이상의 내화 기준을 갖춰야 하는 등의 이유로 국내 모듈러 주택의 높이가 12층에 머물러 있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2012년부터 디자인, 신소재 적용, 정밀시공기법 등 모듈러 건축 시공역량 확보를 위한 노력을 지속해 왔다. 현재까지 건설신기수 1건과 특허 11건을 획득하고 서울주택도시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등 공공기관과의 공동연구와 국가 R&D 사업에 참여했다.

향후 민간 모듈러 사업 확장에 대비해 모듈러주택 고층화, 상품 다양화 등을 확보하고 플랜트 분야에도 모듈러 공법을 적용해 전반적인 사업영역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국내 최고층 모듈러 주택부터 서울 내 최대 규모 모듈러주택, 대형 규모의 플랜트 사업까지 현대엔지니어링의 모듈러 공법 역량은 최고 수준"이라며 "향후 본격적인 국내 민간시장 확장과 해외사업 진출이 시작되면 업계를 리드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남석기자 kn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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