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킬러 문항' 공방…이주호, 나이스 오류엔 "죄송"
[앵커]
교육부를 상대로 한 국회 현안질의에서 여야는 교육계 쟁점인 '수능 킬러문항 배제'를 놓고 공방을 벌였습니다.
이주호 교육부 장관은 윤석열 대통령의 수능 관련 지시를 엄호하면서, 나이스 오류에는 사과했습니다.
장윤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회 교육위 현안질의 초반부터 야당은 수능 출제 방침에 대한 윤대통령의 지시 시점과 그 근거, 이권 카르텔 대응 문제를 맹렬히 추궁했습니다.
<유기홍 / 민주당 의원> "대통령이 3월달에 뭔가 지시했다는 근거가 아무 데도 남아 있지 않다는 얘기입니다."
<이주호 / 교육부 장관> "이 문제의 핵심은 (대통령께서) 그렇게 강조하셨음에도 불구하고 교육부가 제대로 실천을 못한 부분에 문제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윤 대통령의 지시가 서면이 아닌 구두로 이뤄졌다는 이 장관의 답변을 두고 설전이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안민석 / 민주당 의원> "대통령께서 지시를 하셨다, 그런데 그 지시라는 게 꼴랑 공정 수능 지시하신 거에요?"
<이주호 / 교육부 장관> "아니 왜 공정 수능이 왜 꼴랑입니까? 정말 중요한 원칙입니다."
여당은 문재인 정부와 비교하며 이 장관을 엄호했습니다.
<김병욱 / 국민의힘 의원> "특히 지난 문재인 정부 때 사교육비가 급증을 했고, 또 사교육비는 급증했는데 학생들의 학력은 떨어질대로 떨어졌습니다."
최근 개통한 4세대 교육행정정보시스템, 나이스(NEIS) 오류가 계속되는 것에 대해선 여야는 한목소리로 이 장관을 질타했습니다.
이 장관은 야당이 제기하는 장관직 사퇴 요구에는 확답을 피하며, 나이스 오류 사태에 거듭 사과했습니다.
<이주호 / 교육부 장관> "4세대 나이스 부분에 대해서 오류로 현장에 많은 불편을 끼친 점에 대해서 정말 죄송하게 생각하고요."
그러면서 나이스 오류 해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 (eg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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