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슘우럭' 문제 되자 이제서야…도쿄전력 "해저토양 조사"

김현예 기자 2023. 6. 27.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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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얼마 전 후쿠시마 앞바다에서 세슘이 기준치보다 180배 높은 우럭이 잡혔다는 보도 기억하실 겁니다. 사실 해당 지역에서 방사능 기준치를 넘는 물고기가 잡힌 건 벌써 여러번입니다. 그런데 이제서야 도쿄전력이 바다 밑 토양을 조사하겠다고 했습니다.

도쿄에서 김현예 특파원입니다.

[기자]

후쿠시마 원전 바로 앞에 있는 디귿자 모양의 취수로.

지난달 방사성물질인 세슘이 기준치보다 180배 높은 우럭이 잡힌 곳입니다.

도쿄전력이 이 '세슘 우럭' 대책 마련에 들어갔습니다.

우선 이곳 어류가 바깥 바다로 나가지 않도록 그물 작업 등 공사를 하겠다고 했습니다.

[도쿄전력/직원 : 설계 자재 조달 등 준비가 갖춰지는 대로 2023년 내 운용 개시를 목표로 7월부터 공사를 시작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도쿄전력은 세슘우럭의 원인으로 바다 밑 토양을 지목하고 조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곳 해저 토양에서 kg당 10만 베크렐이 넘는 세슘이 확인됐다는 겁니다.

하지만 원전 사고가 발생한 지 올해로 12년.

세슘우럭이 잡힌 곳에서 기준치가 넘는 어류가 나온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지난 2019년에도 한 마리가 잡혔고, 지난해엔 이곳에서 잡힌 12마리 모두 기준치를 넘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문제를 묵혀오다가 오염수 방류에 임박해서야 바다 밑 토양 조사에 나선 겁니다.

도쿄전력이 오염수 방류를 위한 시설공사를 마친 가운데, 일본 언론은 다음달 4일 국제원자력기구(IAEA) 그로시 라파엘 사무총장이 일본을 방문해 기시다 총리에게 최종 보고서를 전달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화면출처 : 도쿄전력)
(영상디자인 : 신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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