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re We Go!" 대통령 아들, 유벤투스 간다...이적료 '170억'

한유철 기자 2023. 6. 27.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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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모시 웨아가 유벤투스로 향한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27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유벤투스가 티모시 영입에 합의했다. 이적료는 1200만 유로(약 170억 원)다. 메디컬 테스트는 목요일에 이뤄질 것이다. 장기 계약이 합의됐으며 이탈리아에서의 새로운 챕터를 기대하고 있다"라며 자신의 시그니처 멘트인 'Here We Go'까지 빼놓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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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파브리시오 로마노 SNS

[포포투=한유철]


티모시 웨아가 유벤투스로 향한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27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유벤투스가 티모시 영입에 합의했다. 이적료는 1200만 유로(약 170억 원)다. 메디컬 테스트는 목요일에 이뤄질 것이다. 장기 계약이 합의됐으며 이탈리아에서의 새로운 챕터를 기대하고 있다"라며 자신의 시그니처 멘트인 'Here We Go'까지 빼놓지 않았다.


티모시는 아직까지 선수로서 뛰어난 명성을 갖추지 못했다. 물론 파리 생제르맹(PSG) 출신으로 어렸을 때부터 기대를 받았지만, 여기엔 아버지의 명성도 큰 역할을 했다. 그의 아버지가 라이베리아의 전설이자 현 대통령인 조지 웨아이기 때문이다. AS 모나코와 PSG, AC 밀란 등을 거치며 발롱도르까지 수상한 조지의 아들인 만큼 티모시는 큰 주목을 받았다.


'아버지' 조지의 재능을 어느 정도 물려받았다. 뉴욕 레드불스와 PSG 유스에서 경험을 쌓았고 만 17세에 불과했던 2017-18시즌 성인 무대에 데뷔했다. 185cm의 탄탄한 피지컬과 빠른 스피드, 직선적인 드리블을 활용한 침투 능력이 돋보이는 선수였다.


하지만 PSG에서의 경쟁은 거셌다. 2018-19시즌 후반기 셀틱으로 임대를 떠나 컵 대회 포함 17경기에 출전해 4골 1어시스트를 올리는 등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PSG에서의 입지는 나아지지 않았다.


결국 이적을 택했다. 2019년 7월 같은 리그 내 LOSC 릴로 이적했다. 이는 좋은 선택이었다. 이적 첫해 티모시는 로테이션 자원으로 주로 나서며 컵 대회 포함 40경기에 출전하는 등 꾸준히 경험치를 쌓았다. 2021-22시즌엔 주전으로 나서는 비중이 늘어나며 가치를 더욱 높였다.


물론 성공적인 생활은 아니었다. 세 시즌 동안 107경기에 나섰지만, 공격 포인트는 8골 8어시스트에 불과했다. 2022-23시즌엔 리그 29경기 동안 단 한 골도 넣지 못하는 등 아쉬운 모습으로 일관했다.


그럼에도 유벤투스는 티모시의 잠재력을 높게 평가했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미국 대표로 출전할 만큼 재능은 탁월한 만큼, 유벤투스는 적극적으로 그의 영입을 추진했다. 릴 역시 계약 만료가 1년밖에 남지 않은 만큼 유벤투스의 제안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였다. 이후 협상은 빠르게 진전을 보였고 티모시는 2023-24시즌, 이탈리아에서 새로운 도전을 앞두게 됐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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