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트랙트, 피프티 피프티 '멤버 빼가기' 안성일 지목

김진석 기자 2023. 6. 27.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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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프티 피프티
피프티 피프티(새나·아란·키나·시오) 측이 '멤버 빼가기'를 시도한 외부 세력으로 프로듀서이자 더기버스 대표 안성일을 지목하며 고소했다.

피프티 피프티 소속사 어트랙트는 27일 오후 '더기버스는 당사와 용역계약을 해 프로젝트 관리 및 업무를 수행해온 곳이다. 더기버스는 업무를 인수인계하는 과정에서 회사 메일 계정과 그간 진행한 프로젝트 관련 자료를 삭제하는 등 업무를 방해했다'고 밝혔다.

이어 '더기버스는 해외 작곡가로부터 '큐피드(CUPID)' 음원을 구매하는 과정에서 당사에 저작권 구매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지 않고 본인 및 본인의 회사가 저작권을 몰래 사는 행위를 했다'며 '이 외에도 심각히 의심되는 정황들이 있어 향후 고소 건이 늘어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피프티 피프티는 2월 발매한 곡 '큐피드'로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100에 깜짝 진입한 뒤 롱런 행진을 이어가며 주가를 높이고 있다. 이 가운데 어트랙트는 23일 '멤버들을 불법적으로 빼내가려는 외부 세력이 있다'며 법적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당시 '외부 세력은 소속 아티스트들이 잘못된 판단을 해 유효한 전속계약을 무시하고 자신들과 계약을 체결하도록 유도하는 불법적 행위를 자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26일에는 '외부 세력의 멤버 강탈 시도 사건 배후에 모 외주용역업체와 워너뮤직코리아가 있다. 모 외주용역업체가 워너뮤직코리아에 접근해 피프티 피프티를 팔아넘기는 제안을 한 정황을 포착해 오늘 워너뮤직코리아에 내용증명을 발송했다'고 했으나 워너뮤직코리아는 '피프티 피프티의 해외 유통 업무에 최선을 다했을 뿐 어트랙트가 주장하는 내용은 사실무근'이라고 했다.

김진석 엔터뉴스팀 기자 kim.jinseok1@jtbc.co.kr(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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