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스포츠파크 축구인들로부터 외면받을 위기 놓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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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스포츠파크 조성 공사를 보령시로부터 수탁받은 충남도시개발공사 공사 관계자의 말이다.
또한 스포츠파크 준공이 늦어지고 잔디가 죽어 준공 후에도 축구장으로 사용할 수 없는 공사를 진행하는 것에 대하여도 운동장 건설 경험이 없는 충남도시개발공사에 공사를 맏긴 것 자체가 무리였다는 지적을 제기하는 등 보령스포츠파크 조성에 대한 잡음을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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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장 한국잔디로 조성…부적합해 제구실 못해
"죽은 잔디는 내년에는 모두 되 살아납니다"
보령스포츠파크 조성 공사를 보령시로부터 수탁받은 충남도시개발공사 공사 관계자의 말이다.
스포츠파크 축구장의 잔디가 죽어 경기를 할 수 없다는 지적에 대해 잔디는 내년이면 되 살아난다는 답변으로 스포츠파크 준공 후에도 1년간은 축구장을 사용할 수 없어도 아무 문제점이 없는 것처럼 답변했다.
보령시의회 2023년도 행정감사에서 충남도시개발공사 관계자를 증인으로 불러 스포츠파크의 잔디가 죽은 이유와 한국잔디로 조성되고 있는 것에 대해 지적했으나 "잔디는 1년 후에는 되살아 날 것"이라 답변과 "한국잔디구장 조성은 예산 범위에서 공사를 진행하다 보니 어쩔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해 배짱공사를 강행한다는 비난을 자초했다.
일부 건설업자 등에 따르면 "운동장 조성공사는 먼저 잔디를 심어 가꾼 후 건축물을 시공하는 것이 일반적이다"며 공사 준공과 동시에 운동장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운동장으로 제 기능을 다할 수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보령시의회 의원들은 2023년도 행정사무감사에서 앞서 축구장에 조성된 선진도시를 현지 벤치마킹하고 한국잔디구장에 대한 문제점을 파악 선수들의 전기훈련장과 각종 대회 유치를 위해서는 양잔디구장으로 조성할 것을 요구했다는 등 스포츠파크 조성에 대해 큰 관심을 가졌다.
또한 스포츠파크 준공이 늦어지고 잔디가 죽어 준공 후에도 축구장으로 사용할 수 없는 공사를 진행하는 것에 대하여도 운동장 건설 경험이 없는 충남도시개발공사에 공사를 맏긴 것 자체가 무리였다는 지적을 제기하는 등 보령스포츠파크 조성에 대한 잡음을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보령스포츠파크 조성 공사는 국비 51억 원, 체육기금 20억 원, 시비 297억 원 등 총 공사비 346억 원 규모로 충남도시개방공사가 보령시로부터 수탁받아 대지면적 12만 1505㎡(3만 6755평)에 축구장 4면, 보조경기장 1면을 갖추는 공사가 준공기한을 넘겨 진행 중이다. (관련기사 본보 5월 26일자 14면)
보령스포츠파크는 축구장 2개 면 천연잔디구장, 2개 면과 보조경기장은 인조잔디구장으로 조성되고 있다.
그러나 조성 중인 천연구장의 잔디는 한국잔디로 프로축구선수 뿐만아니라 실업팀선수, 축구 동호인들까지 부상의 우려 때문에 기피하고 있어 스포츠파크 준공 후에서 대회유치가 어려울 전망이다.
전지훈련장으로도 부적합하다는 지적이다.
한국잔디는 잔디 결이 억세 부상의 우려가 있고 넘어지거나 슬라이딩 시 화상의 위험이 있어 선수들이 제 기량을 마음껏 발휘할 수가 없다는 주장으로 보령스포츠파크의 실효성이 의심받고 있다.
보령시는 스포츠파크 완공 시 전국의 축구동호인, 프로축구단, 실업·학생팀 등의 전지훈련장으로 활용함은 물론 국내외 축구대회를 비롯한 전국단위 스포츠 대회 유치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으나 한국잔디구장 조성과 준공이 미뤄지고 있어 축구인들로 부터 외면받을 위기에 놓여있어 시급한 대책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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