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통 통한 폐의약품 회수 서비스 서울로 확대

임은수 기자 2023. 6. 27.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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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에서 유효기간이 경과되거나 먹고 남은 약을 봉투에 담아 우체통에 넣으면 안전하게 처리되는'폐의약품 회수 우편서비스'가 내달부터 서울시 전역에서 획대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폐의약품으로 인한 약물 오·남용과 환경오염 예방을 위해 환경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과 업무협약을 맺고 서울지역 폐의약품 회수 우편서비스 시범사업을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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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시범운영 전년 대비 월평균 71% 증가
박인환 우정사업본부장 직무대리(왼쪽 다섯 번째)는 환경부, 서울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건강보험공단, 환경재단, 우체국공익재단과 27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폐의약품 회수서비스」업무협약을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우정사업본부 제공

가정에서 유효기간이 경과되거나 먹고 남은 약을 봉투에 담아 우체통에 넣으면 안전하게 처리되는'폐의약품 회수 우편서비스'가 내달부터 서울시 전역에서 획대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폐의약품으로 인한 약물 오·남용과 환경오염 예방을 위해 환경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과 업무협약을 맺고 서울지역 폐의약품 회수 우편서비스 시범사업을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회수 서비스는 서울지역 25개 자치구 전체가 참여해 폐의약품 분리배출에 대한 시민 인식을 제고시키게 되고, 기존 수거함 외 우체통을 활용한 배출이 가능해져 시민들의 편리함을 높일 것으로 보인다.

배출 방법은 간단하다. 물약을 제외한 폐의약품은 주민센터, 보건소, 건강보험공단 지사에서 배부하는 전용 회수봉투 또는 일반 우편 봉투에'폐의약품'이라고 적어 가까운 우체통에 넣으면 된다. 내 주변 우체통 위치는 전용 봉투에 인쇄된 QR을 통해 편리하게 찾을 수 있다.

물약을 포함한 폐의약품은 기존대로 주민센터, 보건소 등에 설치된 수거함을 통해 배출이 가능하다. 건강보험공단 서울강원지역본부가 폐의약품 수거함 30곳을 신규로 확대 설치할 예정이다. 우체통과 신규 수거함에서 회수된 폐의약품은 우체국 우편서비스를 통해 안전하게 회수돼 자치구로 전달한다.

폐의약품은 토양·식수를 통해 인체 재유입 되는 등 생태계의 환경문제를 유발할 수 있어 반드시 분리배출을 해야 한다. 하지만 올바른 배출방법을 몰라 쓰레기통이나 하수구 등에 버려지는 경우가 많았다.

앞서 우정사업본부는 올해 세종시에서 폐의약품 회수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 결과 폐의약품 회수율이 전년 대비 월평균 71% 증가했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서비스가 원활하게 수행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과 제도를 정비할 계획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분리배출 방법 홍보, 건강보험공단은 신규 수거함 설치, 환경재단은 사업 후원과홍보를 각각 담당한다. 시범서비스 기간 소요되는 자치구별 우편요금은 우체국공익재단이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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