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평가 내용 모두 사라져" 나이스 먹통에 대전 학교도 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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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행정정보시스템인 4세대 나이스 오류로 교육 현장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대전지역에서는 기말고사 정답 유출 등의 사례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성적 평가와 수행평가 내용이 사라지는 등 혼란이 이어졌다.
27일 대전교육청에 따르면 나이스 오류로 전국적인 혼란이 이어지자 문항 오류 등의 문제가 있는지 파악에 나섰지만 기말고사 연기 등 특별한 이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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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행정정보시스템인 4세대 나이스 오류로 교육 현장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대전지역에서는 기말고사 정답 유출 등의 사례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성적 평가와 수행평가 내용이 사라지는 등 혼란이 이어졌다.
27일 대전교육청에 따르면 나이스 오류로 전국적인 혼란이 이어지자 문항 오류 등의 문제가 있는지 파악에 나섰지만 기말고사 연기 등 특별한 이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나이스는 교무·학사·인사·급여 등 교육행정 업무 전반을 처리하는 시스템으로, 교육부와 교육청 등 교육행정기관, 대학, 초·중등학교 1만 2000곳의 학생 545만 명과 교직원 55만 명 등이 사용한다. 교육부는 3세대 나이스 개통(2011년) 이후 12년 만인 지난 21일 4세대 나이스를 개통했다.
그러나 서울과 경기 중·고교 등에서 중간·기말고사 답안을 출력할 수 있는 '문항정보표 관리' 기능을 이용하면 다른 학교 지필고사 답안이 출력되는 사례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문제가 불거졌다.
대전지역에선 이 같은 사례는 접수되지 않았지만, 현장 교사들은 시스템 접속 오류, 성적·평가 오류 등을 호소하고 있는 상황이다.
대전교사노조가 나이스 실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로그인한지 5분도 채 되지 않았는데 자동 로그아웃됐다", "로그인 후 화면이 넘어가지 않거나 버벅였다", "PAPS 결과 입력하고 저장을 누르니 갑자기 접속시간 초과라고 떴다" 등이라고 응답했다.
성적 및 평가 관련 오류 사례도 나왔다. "3세대에서 작성해둔 평가 계획 및 학생 평가 입력 내용이 모두 사라지고 불러오기가 되지 않는다", "3세대 자료 불러오기에서 타 학급 내용과 중복조회된다", "30일까지 수행평가, 통지표 완료 예정이었으나 로그인, 3세대 자료이전 등의 문제로 제출 시기가 일주일 미뤄졌다", "기말고사를 치르기 위해서 문항정보표를 작성해야 하는데 저장한 내용이 계속 삭제된다고 해서 대기 중이다" 등의 불만이 나왔다.
이윤경 대전교사노조위원장은 "4세대 나이스가 사전 시연 단계를 거쳤다면 지금과 같은 대혼란까지는 없었을 것"이라며 "조속히 해결방안을 마련해 하루 빨리 시스템이 안정화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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