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민주당 돈봉투' 송영길 전직 보좌관 구속영장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연합뉴스

검찰이 27일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과 관련, 송영길 전 대표의 전직 보좌관 박모 씨(54)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김영철 부장검사)는 이날 박 씨에 대해 정당법위반, 정치자금법위반, 범죄수익은닉규제법위반, 증거인멸교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요청했다.

박 씨는 지난 2021년 5월 민주당 전당대회 당 시 송영길 전 대표 당선을 목적으로 강래구 전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위원과 공모해 스폰서 김 모 씨로부터 5000만 원을 받은 혐의를 받는다.

박 씨는 같은 해 4월 강래구 전 감사위원,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과 공모해 윤관석 국회의원에게 2번에 걸쳐 국회의원 교부 명목으로 6000만 원을 건넨 혐의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