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의지밖에 없나요? 알칸타라는 안 됐습니까?"…이승엽 감독, 올스타 1명 배출에 진한 아쉬움

김민경 기자 2023. 6. 27.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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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이 27일 잠실 NC 다이노스전에 앞서 올스타 투표 결과에 내심 아쉬운 마음을 표현했다.

박세웅은 무려 93만1274표를 얻어 총점 31.48점으로 1위를 차지했고, 알칸타라는 팬 투표에서 35만2806표로 3위에 그치는 바람에 총점 18.94점으로 올스타로 선정되지 못했다.

물론 아직 감독 추천 선수가 남아 있기 때문에 지금 성적이면 알칸타라도 올스타로 선정될 가능성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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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칸타라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양의지밖에 없나요? 알칸타라는 안 됐습니까?"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이 27일 잠실 NC 다이노스전에 앞서 올스타 투표 결과에 내심 아쉬운 마음을 표현했다. 별들의 축제에 팀 선수가 많이 초대된다는 것은 곧 전반기에 좋은 성적을 냈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두산은 롯데 자이언츠, 삼성 라이온즈, kt 위즈, SSG 랜더스 등과 함께 드림올스타팀에 편성됐다. 투표 결과 드림올스타에서는 롯데가 무려 올스타 7명을 배출했고, 삼성이 2명, 두산은 SSG, kt와 함께 1명만 이름을 올린 구단이 됐다.

두산에서 올스타의 영광을 누린 주인공은 양의지였다. 양의지는 팬 투표에서 84만2726표, 선수단 투표에서 152표를 얻어 총점 37.50으로 1위에 올랐다. 팬 투표와 선수단 투표 모두 1위를 차지하면서 여전히 KBO리그 최고 포수로 건재하다는 사실을 알렸다. 양의지는 올 시즌 64경기에서 타율 0.327(211타수 69안타), OPS 0.915, 7홈런, 35타점으로 활약하며 타선을 이끌고 있다.

이 감독이 깜짝 놀란 건 에이스 라울 알칸타라가 올스타로 선정되지 못해서다. 알칸타라는 올 시즌 15경기에서 8승3패, 94⅔이닝, 평균자책점 1.90으로 활약하며 두산에서는 물론, 10개 구단 통틀어 최정상급 에이스다운 투구를 펼쳤다. 그런 알칸타라가 최고의 별로 선정되지 못했으니 아쉬운 감정이 들 법했다.

선수들의 마음은 알칸타라에게 향했다. 알칸타라는 선수단 투표에서 102표를 얻어 1위에 올랐다. 드림올스타 선발투수로 선정된 박세웅(롯데)의 50표를 크게 웃도는 수치였다.

그러나 팬 투표에서 크게 밀렸다. 박세웅은 무려 93만1274표를 얻어 총점 31.48점으로 1위를 차지했고, 알칸타라는 팬 투표에서 35만2806표로 3위에 그치는 바람에 총점 18.94점으로 올스타로 선정되지 못했다. 물론 아직 감독 추천 선수가 남아 있기 때문에 지금 성적이면 알칸타라도 올스타로 선정될 가능성은 크다.

사령탑으로는 처음 올스타전을 앞둔 이 감독은 "가서 잘 즐기고 오겠다. 양의지가 다치지 않도록 관리하고 오겠다"고 답하며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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