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M 대신 내가 맨유 갈게!...맨유, '김민재 대체자'로 뮌헨 CB 낙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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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뱅자맹 파바르를 김민재 대체자로 낙점했다.
파바르와 뤼카 에르난데스의 이탈이 유력한 뮌헨은 센터백 보강을 추진했고 김민재를 적임자로 낙점했다.
최근엔 맨체스터 시티까지 경쟁자로 등장했지만, 맨시티가 요슈코 그바르디올로 관심을 선회하며 김민재의 뮌헨행 가능성은 더욱 높아졌다.
영국 매체 '풋볼 트랜스퍼스'의 자크 탈봇 기자는 "맨유가 김민재의 대체자로 파바르를 낙점했고 영입에 관심을 갖고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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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뱅자맹 파바르를 김민재 대체자로 낙점했다.
맨유는 이번 여름 센터백 보강을 추진하고 있다. 2022-23시즌 리산드로 마르티네스와 라파엘 바란이라는 탄탄한 센터백 듀오를 구축했지만, 후반기 이들이 동시에 부상으로 아웃되며 수비에 균열이 생겼다. 빅토르 린델로프와 해리 매과이어는 두 선수를 대체할 만한 경기력을 보이지 못했다. 이에 에릭 텐 하흐 감독은 센터백 보강을 여름 목표로 삼았다.
유력 후보는 있었다. 대한민국의 '철기둥' 김민재가 그 주인공. 나폴리에서 최고의 시즌을 보낸 김민재는 여름 이적시장이 열리기 전부터 맨유의 관심을 받았다. 현지에 따르면, 텐 하흐 감독이 김민재 영입을 위해 매과이어를 매각할 것이라는 말까지 나왔다.
맨유는 적극적이었다.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파리 생제르맹(PSG)의 하이재킹 가능성. 나폴리가 바이아웃 조항을 삭제하겠다는 말까지 나왔지만 가장 유력한 팀은 맨유였다.
그러나 협상은 지지부진했다. 맨유의 관심은 '관심' 정도에만 머물렀다. 공식적인 오퍼는 없었다.
그런 와중에 바이에른 뮌헨이 경쟁자로 떠올랐다. 파바르와 뤼카 에르난데스의 이탈이 유력한 뮌헨은 센터백 보강을 추진했고 김민재를 적임자로 낙점했다.
뮌헨은 적극적이었다. 맨유와 달리 뮌헨은 공식적인 오퍼까지 넣었다. 협상은 빠르게 진전을 보였다. 파브리시오 로마노 등 공신력이 높은 기자들이 김민재의 이적설을 매일 업데이트했다. 최근엔 맨체스터 시티까지 경쟁자로 등장했지만, 맨시티가 요슈코 그바르디올로 관심을 선회하며 김민재의 뮌헨행 가능성은 더욱 높아졌다. 현지에선 김민재가 기초군사훈련이 끝나는 대로 뮌헨 이적을 결정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맨유는 이런 상황을 인정했다. 이에 이들은 김민재를 두고 뮌헨과 경쟁하는 것보다는 새로운 자원으로 눈을 돌리는 것을 택했다.
아이러니하게도 그 자원은 뮌헨 소속이었다. 주인공은 파바르. 영국 매체 '풋볼 트랜스퍼스'의 자크 탈봇 기자는 "맨유가 김민재의 대체자로 파바르를 낙점했고 영입에 관심을 갖고 있다"라고 전했다.
가능성은 충분했다. 파바르는 이미 이적을 결정했고 뮌헨 역시 그를 매각 후보에 올렸다. 이적료도 김민재보다 쌀 것으로 예상된다. 계약 만료가 1년 남은 만큼, 이 부분이 주요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이며 탈봇 기자 역시 3000만 유로(약 426억 원) 내외로 거래가 성사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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