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진서, 박정환 꺾고 쏘팔코사놀배 4연패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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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서 9단이 박정환 9단을 꺾고 쏘팔코사놀 타이틀을 4년 연속 지켜냈다.
박정환은 그중 3번의 도전기회를 잡았으나 아쉽게 모두 분루를 삼키고 말았다.
신진서는 27일 강원도 춘천 강원정보문화산업진흥원 내 강원콘텐츠코리아랩에서 열린 제4기 쏘팔코사놀 최고기사 결정전 도전 3국에서 박정환을 맞아 175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두며 최종전적 3대 0으로 4연패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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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성진 기자] 신진서 9단이 박정환 9단을 꺾고 쏘팔코사놀 타이틀을 4년 연속 지켜냈다. 박정환은 그중 3번의 도전기회를 잡았으나 아쉽게 모두 분루를 삼키고 말았다.
신진서는 27일 강원도 춘천 강원정보문화산업진흥원 내 강원콘텐츠코리아랩에서 열린 제4기 쏘팔코사놀 최고기사 결정전 도전 3국에서 박정환을 맞아 175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두며 최종전적 3대 0으로 4연패를 달성했다.
박정환은 2020년 1기 대회 결승을 포함해 모두 3차례 신진서와 맞붙었으나 아쉽게 타이틀을 빼앗지 못했다.
신진서는 대국 후 “초반에 약간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중반 전투 이후 좋지 않았다가 패 바꿔치기 이후 잘됐다”면서 “좀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었는데, 좋은 곳에 와서 박정환 사범님과 바둑을 두며 힐링의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 이어 “우승을 하게 돼 정말 기쁘고, 다음 대회에서도 좋은 바둑으로 보답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박정환은 “결승에 올라와서야 역시 많이 부족하다는 걸 느꼈고, 응원해주신 팬들께 죄송하다”고 말했다.
우승상금은 7000만원, 준우승상금은 2000만원이며, 시상식은 7월 중 열릴 예정이다.
이 대회는 196명이 출전해 예선을 통과한 원성진 박진솔 9단, 박민규 8단, 박건호 7단과 전기대회 시드 4명(신민준 변상일 박정환 이창석 9단), 후원사 시드 최정 9단 등 총 9명이 풀리그를 벌였다. 본선 결과 1위 박정환 9단이 도전권을 획득한 가운데 각각 5승 3패를 기록한 변상일·이창석 9단, 박민규 8단이 차기 대회 본선 시드를 확보했다.
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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