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 체감 난도 ‘쑥’ 국어는 평이… 수능선 편차 조정할 듯 [심층기획-사교육 경감방안 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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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수학능력시험 '킬러 문항'(초고난도 문항) 논란을 촉발한 올해 6월 모의평가는 특히 수학 체감 난도가 상당히 높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윤석열 대통령이 대표적인 킬러 문항 사례로 들었던 국어의 경우 상위권 수험생이라면 무난하게 풀 수 있는 수준이었다는 해석이 나온다.
6월 모평 국어·수학 표준점수 최고점이 15점이나 벌어진 만큼 11월 본수능에서는 수학의 경우 이번 모평보다 다소 쉽게 나올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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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준점수 최고점 수학 151점 국어 136점
130점대 ‘평이’ 140점 이상 ‘어려운 시험’
국어 최고점 1492명, 작년 수능比 4배↑
尹 ‘킬러문항 사례’들었지만 수준 무난
수학 잘하는 수험생 유리하다는 의미
수능선 수학 쉽게 내고 국어 유지 전망
지난해 수능은 국어는 다소 쉽게, 수학은 어렵게 냈던 시험으로 평가됐다. 국어는 표준점수 최고점이 소폭 오르긴 했지만 지난해 수능과 마찬가지로 비교적 평이한 시험이었다는 분석이다. 실제 표준점수 최고점을 받은 사람은 지난해 수능 371명에서 이번 6월 모평 1492명으로 4배 이상 늘어 최상위권에겐 쉬운 시험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이 국어를 언급한 만큼 입시업계에서는 “교육당국이 6월 모평 중 특히 국어에 킬러 문항이 많이 출제됐다고 보고있다”는 해석이 나왔다. 하지만 실제 수험생들의 체감 난도는 비교적 낮았다.
긴장한 수험생 27일 서울시내 한 학원 복도 벽면에 수험생으로 보이는 학생이 지나가는 가운데, 올해 대학입시 주요일정이 붙어 있다. 뉴스1 |
한편 수학 선택과목의 경우 자연계열 학생이 주로 선택하는 ‘미적분’ 응시율(48.5%)이 인문계열이 많이 보는 ‘확률과 통계’(47.8%) 응시율을 처음으로 넘어섰다. 미적분 응시율은 2022학년도 수능에서 39.7%였으나 지난해 수능에서는 45.4%로 느는 등 매해 증가 추세다. 미적분이 표준점수가 높아 유리하다는 인식이 커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세종=김유나 기자 y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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