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정상의 팀에서 새로운 도전 하고 싶다!"…김민재, 나폴리 '재계약 거부' 뒷이야기 공개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김민재(나폴리)의 이적이 마무리되는 모양새다.
나폴리는 33년 만에 이탈리아 세리에A 정상으로 이끈 김민재 이적설이 뜨거웠다. 유럽의 빅클럽들은 거의 모두가 김민재에게 관심을 보였다.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 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시티, 첼시, 아스널, 토트넘, 뉴캐슬 등 유럽은 김민재 영입 전쟁으로 뜨거웠다.
이런 상황에서 초반에는 잉글랜드 맨유 이적설이 유력했지만, 지금은 독일 바이에른 뮌헨 이적이 확정적인 상황이다. 현지 언론들은 계약기간, 연봉 등 합의가 이뤄졌다고 보도했다. 이변이 없는 한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 유니폼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현지 언론들은 김민재가 강력히 바이에른 뮌헨행을 원했다고 강조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많은 설명이 필요 없는 독일 최강의 팀, 그리고 독일을 넘어 유럽 최고의 팀 중 하나로 꼽힌다.
1900년 창단한 바이에른 뮌헨. 분데스리가 우승 33회로 당연히 1위다. 지난 시즌까지 유럽 최초로 리그 10연패를 달성했다. 포칼컵 우승도 20회로 1위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은 6회로 독일 내 1위. 유럽 전체에서 레알 마드리드(14회), AC밀란(7회)에 이은 3위다. 리그-FA컵-UCL을 동시에 석권하는 '트레블'은 2회 달성했다. 유럽 축구 역사상 트레블 2회 달성한 클럽은 바이에른 뮌헨, 그리고 바르셀로나뿐이다.
이런 절대 명문 바이에른 뮌헨의 유혹에 김민재도 벗어날 수 없었다. 나폴리는 우승 핵심 자원인 김민재 붙잡기에 노력했다. 하지만 성공하지 못했다. 나폴리는 김민재에게 계약 연장을 제의했지만 김민재가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민재는 왜 이런 선택을 했을까.
김민재의 나폴리 재계약 거부 뒷이야기가 공개됐다. 이탈리아의 'Calcionapoli1926'은 "김민재와 나폴리의 이별이 오는 7월 1일 공식화될 것이다. 나폴리는 지금까지 김민재 이탈을 막으려는 시도를 했다. 하지만 실패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 매체는 "나폴리는 김민재에게 재계약을 제안했다. 하지만 김민재가 이를 거부했다. 김민재가 강경한 태도를 보였다. 김민재의 측근은 김민재가 유럽 정상의 팀에서 새로운 도전을 하고 싶다는 분명한 신호를 나폴리에 보냈다. 때문에 김민재는 나폴리와 재계약을 고려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나폴리도 노력은 했지만 대세를 거스를 수는 없었다. 김민재 이적은 막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이 매체는 "김민재는 나폴리를 떠난다. 이번 주가 나폴리 선수로서 김민재의 마지막 주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민재.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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