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진서, 쏘팔코사놀 최고기사결정전 4연패 달성…박정환 제압

김도용 기자 2023. 6. 27.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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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바둑 최고의 기량을 자랑하는 신진서 9단이 쏘팔코사놀 최고기사결정전 4연패를 달성했다.

신진서 9단은 27일 강원 춘천의 강원정보문화산업진흥원 특설대국장에서 열린 박정환 9단과의 제4기 최고기사결정전 도전5번기 제3국에서 175수 만에 흑 불계 승을 거뒀다.

이어 2기에서도 박정환 9단을 제압하며 정상에 올랐고, 3기 대회에서는 신민준 9단을 상대로 승리, 강세를 이어갔다.

신진서 9단은 박정환 9단과의 결승전 상대 전적에서도 8승4패의 우위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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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 전적 3-0 완승
신진서 9단(오른쪽)이 최고기사결정전 결승전이 끝난 뒤 박정환 9단과 복기를 하고 있다. (한국기원 제공)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국내 바둑 최고의 기량을 자랑하는 신진서 9단이 쏘팔코사놀 최고기사결정전 4연패를 달성했다.

신진서 9단은 27일 강원 춘천의 강원정보문화산업진흥원 특설대국장에서 열린 박정환 9단과의 제4기 최고기사결정전 도전5번기 제3국에서 175수 만에 흑 불계 승을 거뒀다.

이로써 신 9단은 결승 전적 3-0으로 승리, 정상에 올랐다. 더불어 우승상금 7000만원을 획득했다.

이번 우승으로 신진서 9단은 대회 4연패에 성공했다. 신 9단은 초대 대회에서 박정환 9단을 꺾고 초대 챔피언에 올랐다. 이어 2기에서도 박정환 9단을 제압하며 정상에 올랐고, 3기 대회에서는 신민준 9단을 상대로 승리, 강세를 이어갔다.

신진서 9단은 박정환 9단과의 결승전 상대 전적에서도 8승4패의 우위를 이어갔다. 통산 상대전적에서도 최근 10연승을 이어가며 39승23패로 격차를 벌렸다.

신진서 9단과 박정환 9단의 맞대결은 중반까지 치열했다. 하지만 후반으로 향하면서 신 9단이 우위를 점했고, 끝까지 리드를 지켜 승리를 따냈다.

우승 후 신 9단은 "최근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었는데 좋은 곳에서 좋은 시간을 보냈다. 우승할 수 있게 되어서 정말 기쁘다. 다음 대회에서도 꼭 좋은 내용으로 재미있는 바둑을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겨야 하는 승부에서 좋지 못한 모습을 몇차례 보였지만 아직 기회가 많이 남았다. 곧 펼쳐질 응씨배와 아시안게임에서 기대에 부응하는 성적을 보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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