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번째 한국인 프리미어리거…김지수, 브렌트퍼드 입단
[앵커]
20세 이하 월드컵에서 4강 진출에 힘을 보탠 중앙수비수 김지수가 한국 선수로는 15번째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에 진출했습니다.
특히 개막전에서 토트넘을 만나게 되어 있어 손흥민 선수와의 맞대결이 성사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읍니다.
백길현 기자입니다.
[기자]
U-20 월드컵 4강 주역인 중앙 수비수 김지수가 4년 계약에 1년 연장 옵션으로 프리미어리그 브렌트퍼드와 계약했습니다.
박지성과 손흥민, 황희찬 등의 뒤를 잇는 15번째 한국인 프리미어리거입니다.
브렌트퍼드는 계약 발표와 함께 김지수가 '올 여름 유럽에서 많은 팀의 관심을 받았던 훌륭한 유망주'이며 '최근 U-20 월드컵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고 소개했습니다.
브렌트퍼드는 창단 130여년 역사를 자랑하는 리그 중위권 팀으로, 김지수는 한동안 데이비드 베컴의 아들도 뛰고 있는 B팀에서 1군 도약 기회를 노릴 전망입니다.
올해 만 열여덟살인 김지수는 역대 한국인 프리미어리거 가운데 최연소이자 최초의 중앙 수비수입니다.
지난해 준프로 신분으로 성남FC에서 데뷔했고, U-20 월드컵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며 '제2의 김민재'로 불린 바 있습니다.
김지수는 스스로를 '똑똑한 수비수'라고 칭하며 각오를 밝혀 기대감을 끌어올렸습니다.
<김지수 / 브렌트퍼드 선수> "개인의 목표보단 팀이 잘 되기를 원하는 선수라고 하고 싶고요. 일단은 조금 똑똑한 수비를 하는 수비수에 가까운 것 같습니다.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유럽파 선수들의 계약 소식도 연이어 들려올 것으로 보입니다.
이강인은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으로 김민재는 독일 뮌헨으로의 이적이 점점 더 유력해지고 있는 상황.
FC서울 임대 기간을 마무리하고 유럽 복귀를 엿보던 황의조는 최근 터진 사생활 논란이 변수가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연합뉴스TV 백길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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