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현수·박효담, MBN 꿈나무골프선수권대회 정상

임정우 기자(happy23@mk.co.kr) 2023. 6. 27.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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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형 MBN 문화스포츠부장, 강전항 초등학교골프연맹 회장, 불새부 우승자 박효담, 기린부 우승자 강주원, 청학부 우승자 김명지, 항룡부 우승자 오현수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임정우 기자>
제2의 임성재와 고진영을 꿈꾸는 한국 골프 유망주들이 총출동한 제11회 MBN 꿈나무골프선수권대회가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제11회 MBN 꿈나무골프선수권대회 최종일 경기가 열린 27일 전북 군산시 군산컨트리클럽. 한국 골프의 미래로 불리는 기대주들이 대거 출전한 만큼 치열한 우승 경쟁이 펼쳐졌다. 남자 초등학교 5·6학년 선수들이 경쟁한 항룡부에서는 충남 서천초등학교 6학년 오현수 군이 정상에 올랐고 여자 초등학교 5·6학년 선수들이 맞대결을 펼친 불새부에서는 초전초등학교 6학년 박효담 양이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항룡부 정상에 오른 오현수 군은 이날 6언더파 66타를 몰아치는 저력을 발휘했다. 보기를 단 2개로 막고 버디 8개를 낚아챈 오현수 군은 합계 3언더파 141타를 기록하며 단독 2위 김주원을 2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의 감격을 맛봤다.

오현수 군은 “첫날 3타를 잃고 부진했지만 둘째 날 역전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었다. 초등학교 최고 대회 중 하나인 MBN 꿈나무골프선수권대회 우승자가 돼 행복하다”며 “올해 목표인 주니어 국가대표가 될 수 있도록 이번 우승에 만족하지 않고 앞으로 더 노력하겠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항룡부 우승자 오현수. <임정우 기자>
불새부 우승자인 박효담 양은 최종일 7언더파 65타를 적어냈다. 합계 7언더파 137타를 기록한 박효담 양은 단독 2위 중일초등학교 6학년 김아란 양을 8타 차로 따돌리는 완벽한 우승을 차지했다.

박효담 양은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MBN 꿈나무골프선수권대회 우승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게 돼 기쁘다”며 “인생 최고 성적인 7언더파를 칠 것이라고는 상상하지 못했다. 한국 여자골프의 전설 박세리처럼 멋진 선수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남자 초등학교 1~4학년 선수들이 소속된 기린부에서는 서울 용강초등학교 4학년 강주원 군이 우승을 차지했고 안양초등학교 4학년 김명지 양이 청학부(여자 초등학교 1~4학년) 1위에 올랐다.

불새부 우승자 박효담. <임정우 기자>
군산 임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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