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세영 민주당 울산 중구 지역위원장 돌연 사임…총선 후보 오상택 '급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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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세영 더불어민주당 울산중구지역위원장이 제22대 총선을 10개월여 앞두고 사임을 표명하면서 민주당 중구 총선 후보로 오상택 전 청와대 행정관이 급부상하는 모양새다.
황세영 중구지역위원장은 전날인 26일 민주당 시당 당원 밴드를 통해 "중구지역위원장 직을 내려 놓겠다"고 밝혔다.
아직 총선까지는 시간이 많이 남아 있지만 민주당 내 중구 지역구에서 다른 주자들의 움직임이 전혀 없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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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황세영 더불어민주당 울산중구지역위원장이 제22대 총선을 10개월여 앞두고 사임을 표명하면서 민주당 중구 총선 후보로 오상택 전 청와대 행정관이 급부상하는 모양새다.
황세영 중구지역위원장은 전날인 26일 민주당 시당 당원 밴드를 통해 "중구지역위원장 직을 내려 놓겠다"고 밝혔다.
그는 "민주당이 울산시민의 정당으로 지지받는 정당으로 자리매김하고자 지난 1년 동안 하루하루 투혼을 불살라 왔다"며 "그러나 저의 그 열정도, 그리고 그 투지와 투혼도 당을 위해서 제가 할 수 있는 역할도 여기까지인 것 같다"고 적었다.
내년 총선의 유력한 후보였던 황 위원장은 그동안 오상택 전 청와대 행정관과 물밑경쟁을 펼쳐왔다.
사실상 일대일 구도의 경쟁 중 황 위원장이 돌연 직을 내려 놓으면서 민주당 내 총선 경쟁이 변곡점을 맞게 됐다.
지역 정가에서는 오 전 행정관의 독주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아직 총선까지는 시간이 많이 남아 있지만 민주당 내 중구 지역구에서 다른 주자들의 움직임이 전혀 없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오 전 행정관은 지난 21대 총선에서 울주군 예비후보로 출마했으나 지역구를 변경해 일찌감치 중구에서 총선을 준비하고 있다. 최근 유튜브 '택아 어디가노!'를 운영하며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황 위원장 사임의 구체적인 배경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민주당 시당 관계자는 "당사자가 사퇴에 대한 글 이외에는 별다른 입장을 전하지 않았다"며 "사전에 소통을 하지 않았고, 지금도 연락이 닿지 않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황 위원장의 사퇴를 두고 일각에선 민주당의 여론악화 때문이라는 등의 관측이 나온다.
민주당 중앙당은 중구지역위원장을 직무 대행체제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국민의힘에선 내년 울산 중구 총선을 앞두고 현역 박성민 의원을 필두로 정갑윤 전 국회부의장의 측근인 김종윤 전 사무국장, 정연국 전 청와대 대변인 등이 물밑경쟁을 펼치고 있다.
minjum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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