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삼성화재 그로저 딸, 국내서 열린 VNL 출전 "아버지는 우상"

김경윤 2023. 6. 27. 18:4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프로배구 삼성화재에서 뛰었던 특급 외국인 선수 괴르기 그로저(38)의 장녀인 레나 그로저(16)가 독일 여자배구대표팀의 일원으로 한국 땅을 밟았다.

레나 그로저는 27일 경기도 수원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열린 2023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3주 차 첫 경기 도미니카공화국전에 아웃사이드히터로 출전했다.

레나 그로저는 경기 후 한국 취재진과 만나 "기자회견에 참석한 건 처음"이라며 수줍게 웃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독일 여자배구 대표팀 일원으로 한국 방문…도미니카공화국전서 승리
독일 여자배구대표팀 선수로 한국 방문한 레나 그로저 (수원=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독일 여자배구대표팀 레나 그로저가 27일 경기도 수원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열린 2023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3주차 첫 경기 도미니카공화국전을 마친 뒤 기자회견에서 답변하고 있다. 레나 그로저는 2015-2016시즌 V리그 삼성화재에서 활약했던 괴르기 그로저의 장녀다. 2023.6.27. cycle@yna.co.kr

(수원=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배구 삼성화재에서 뛰었던 특급 외국인 선수 괴르기 그로저(38)의 장녀인 레나 그로저(16)가 독일 여자배구대표팀의 일원으로 한국 땅을 밟았다.

레나 그로저는 27일 경기도 수원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열린 2023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3주 차 첫 경기 도미니카공화국전에 아웃사이드히터로 출전했다.

그는 공격포인트는 기록하지 못했지만, 벤치 멤버로 팀의 3-1(25-19 25-18 18-25 25-21) 승리에 힘을 보탰다.

레나 그로저는 경기 후 한국 취재진과 만나 "기자회견에 참석한 건 처음"이라며 수줍게 웃었다.

그는 아버지인 괴르기 그로저에 관한 질문에 "아버진 내게 우상 같은 존재"라며 "아버지를 따라 많은 나라에서 다양한 경험을 했다"고 말했다.

'아버지가 한국에서 선수 생활을 했던 것을 알고 있나'라는 질문엔 "잘 알고 있다"며 "특별한 말씀은 없었지만, 한국에서 자전거를 타다나 누군가와 싸웠다는 이야기는 들었다"라고 말해 기자회견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삼성화재에서 뛰던 괴르기 그로저 강타 [연합뉴스 자료사진]

괴르기 그로저는 2015-2016시즌 삼성화재 유니폼을 입고 국내 무대에서 맹활약했다.

당시 그는 1천73득점을 기록해 득점 전체 1위에 올랐다.

아울러 서브 1위(세트당 0.83개), 오픈공격 4위(성공률 46.78%), 퀵오픈 3위(성공률 62.30%) 등 공격 각 부문에서 상위권에 올랐다.

전 삼성화재 괴르기 그로저(왼쪽)와 장녀 레나 그로저 [레나 그로저 소셜미디어 캡처. 재배포 및 DB금지]

그로저는 이후 중국과 러시아, 이탈리아 리그 등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갔다.

cycle@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