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억원 들인 거제 '짝퉁 거북선' 결국 폐기 수순
김영민 2023. 6. 27. 18:37
이른바 '짝퉁 논란'에 휘말렸던 거제 거북선이 결국 폐기 수순을 밟게 됐습니다.
거제시는 지난 26일까지 인수자가 거북선을 인도하지 않아 오늘(27일)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고 밝혔습니다.
154만 원에 거북선을 산 낙찰자는 100t이 넘는 배를 옮길 방법을 찾지 못하면서 인수를 최종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거제 거북선은 지난 2010년 경상남도가 20억 원을 들여 원형 그대로 복원한다고 나섰다가 외국산 목재 등을 사용하면서 이른바 짝퉁 거북선 논란을 낳았습니다.
이 거북선은 다음달 쯤 해체될 예정입니다.
김영민 기자 (ksmar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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