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4대주주 사우디 국부펀드, 지분율 10.23%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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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가 넥슨 주식을 추가 매입해 지분율을 10.23%까지 높였다.
27일 도쿄증권거래소에 따르면 넥슨 재팬은 지난 26일 PIF가 자사 주식 632만2500주를 추가 매입했다고 공시했다.
지난 26일 종가 기준 넥슨 1주 가격은 2768엔(한화 약 2만5000원)으로, PIF가 추가 지분 매입 투입한 금액은 약 1600억원이다.
넥슨 관계자는 "PIF가 장내 매수 형식으로 지분을 추가 매입했으며, 회사 간 별도 계약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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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가 넥슨 주식을 추가 매입해 지분율을 10.23%까지 높였다.
27일 도쿄증권거래소에 따르면 넥슨 재팬은 지난 26일 PIF가 자사 주식 632만2500주를 추가 매입했다고 공시했다. 이에 PIF가 보유한 넥슨 재팬 지분율은 기존 9.22%에서 1.01%포인트(p) 올라간 10.23%가 됐다. 지난 26일 종가 기준 넥슨 1주 가격은 2768엔(한화 약 2만5000원)으로, PIF가 추가 지분 매입 투입한 금액은 약 1600억원이다. 넥슨 관계자는 "PIF가 장내 매수 형식으로 지분을 추가 매입했으며, 회사 간 별도 계약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지분을 추가 매입했지만, PIF는 0.07%p 차이로 4대 주주 자리에 머물렀다. 도쿄증권거래소 공시에 따르면 넥슨의 최대 주주는 지주사인 NXC(29.4%)이며, 2대 주주가 NXMH BV(16.8%)인데, NXMH BV가 NXC의 100% 자회사이기 때문에 사실상 NXC가 46.2%를 보유한 최대 주주가 된다. 2대 주주는 일본 마스터 트러스트 신탁은행(12%), 3대 주주는 JP모건체이스 은행(10.3%)이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석유 고갈 이후를 대비해 IT·콘텐츠 등 다양한 산업에 투자하고 있다. 특히 모하메드 빈살만 왕세자가 이끄는 PIF는 5000억 달러(한화 약 600조원) 규모의 기금을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PIF는 지난해부터 한국 IT·콘텐츠 기업에 연이어 투자하고 있다. 2022년 1월에는 넥슨 4대 주주로 등극했고, 같은 해 2월에는 엔씨소프트 지분을 9.3%까지 매입해 김택진 대표(11.9%)에 이어 2대 주주 자리를 지키고 있다. 올해 1월에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에 싱가포르투자청과 함께 1조2000억원을 투자하기도 했다.
배한님 기자 bhn2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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