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바이오 소부장 특화단지 유치 촉각…청신호?적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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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청주 오송을 'K-바이오 스퀘어'로 육성하겠다는 방침에도 불구하고 결과를 자신하지 못하고 있다.
27일 충청북도 등에 따르면 지난 2일 정부가 충북 청주 오송을 세계 최고 수준의 클러스터인 'K-바이오 스퀘어'로 집중 육성하겠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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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 유치 실패
바이오 소부장 특화단지 공모 결과 장담 못해
"대기업 몰려 있는 수도권과 경쟁 불가피"
충청북도가 최근 세계보건기구(WHO)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 유치에 실패하면서 '바이오 소재.부품.장부(소부장) 특화단지 추가 지정 공모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정부가 청주 오송을 'K-바이오 스퀘어'로 육성하겠다는 방침에도 불구하고 결과를 자신하지 못하고 있다.
27일 충청북도 등에 따르면 지난 2일 정부가 충북 청주 오송을 세계 최고 수준의 클러스터인 'K-바이오 스퀘어'로 집중 육성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전국적으로 유치 경쟁이 벌어진 각종 바이오 관련 정부 공모 사업에도 청신호가 켜진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최근 전국 5곳이 경합을 벌였던 'WHO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 유치전에서 청주 오송은 끝내 고배를 마셨다.
보건의료 6대 국책기관과 6대 국가메디컬센터 등 국내 최고의 바이오 R&D 인프라에도 불구하고 교통과 주거, 문화 등의 각종 생활 인프라를 갖춘 수도권의 벽을 넘지 못했다.
사정이 이렇자 충북도가 현재 공모에 참여한 '바이오 소부장 특화단지' 추가 지정 결과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 사업은 첨단 바이오.의약품을 만들기 위한 소부장의 안정적인 공급망을 조성하기 위해 산업통상자원부가 추진하고 있다.
충북은 현재 대웅제약, GC녹십자 등 수요기업 6곳과 마이크로디지탈, 종근당바이오 등 공급기업 7곳, 한국생명공학연구원과 베스티안병원 등 모두 20여곳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유치에 공을 들이고 있다.
다만 국내외 바이오 대기업들이 대거 몰려 있는 수도권과 다시 한번 경쟁이 불가피해 유치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충북도 관계자는 "경기도권에는 이미 바이오 대기업들이 집적화돼 있어 신경이 쓰이는 것은 사실"이라며 "다만 대형 엥커기업은 부족하더라도 산학연병의 생태계가 구축돼 있는 오송이 소부장 특화단지의 최적지라고 정부에 어필하고 있다"고 말했다.
산업부는 관계 부처 협의와 소부장 경쟁력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 다음 달 중순경 선정지역을 최종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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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CBS 박현호 기자 ckatnfl@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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