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日 ‘韓 화이트리스트 복원’에 “무역 불확실성 해소 환영”

윤석열 대통령이 27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양자과학기술 현재와 미래의 대화'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정윤희·박상현 기자] 대통령실은 27일 일본 정부가 한국을 수출 심사 우대국, 이른바 ‘화이트리스트’에 복귀시키기로 한 데 대해 환영 입장을 밝혔다.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오늘 일본 각료회의가 우리나라를 화이트리스트로 재지정하는 결정을 해서 4년 만에 한일 양국이 수출규제를 모두 해제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간의 셔틀 정상외교 복원 이후 양국 간 경제협력이 활발해지는 가운데 수출 통제 분야의 양국 간 신뢰가 완전히 회복된 상징적 조치이기 때문에 환영한다는 말씀을 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수출입 절차가 간소화됨에 따라 양국 교류와 협력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대통령실은 더불어민주당이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문제를 국제 사회에서 쟁점화하려고 시도하는 데 대해서는 부정적 입장을 내놨다.

대통령실 핵심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야당의 움직임에 대해 일일이 논평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면서도 “과학과 괴담이 싸울 때 과학이 승리하는 것이 정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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