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 갖고 입영하세요"… 7월부터 훈련병도 '하루 1시간' 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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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7월부터 훈련병도 주말과 공휴일에 휴대전화를 1시간씩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또 현역 병사 가운데 20%는 매일 아침 점호 뒤부터 오후 9시까지 휴대전화를 소지하는 시범운영 대상이 된다.
이런 가운데 국방부는 병사들의 휴대전화 소지 시간 확대가 임무수행과 보안에 미치는 영향을 판단하기 위해 작년 6~12월 각 군별 2~3개 부대를 대상으로 시범운영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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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올 7월부터 훈련병도 주말과 공휴일에 휴대전화를 1시간씩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또 현역 병사 가운데 20%는 매일 아침 점호 뒤부터 오후 9시까지 휴대전화를 소지하는 시범운영 대상이 된다.
병무청은 27일 "국방부 지침에 따라 육해공군 및 해병대로 입영하는 사람은 신병 교육기간에도 주말·공휴일에 1시간씩 휴대전화를 사용할 수 있다"며 "입영할 때 휴대전화·충전기 등을 지참하기 바란다"고 공지했다.
신병교육기관 내 휴대전화 사용은 내달 3일 입영자부터 적용된다.
군 당국은 훈련병의 휴대전화 사용이 "심리적 안정 및 가족과의 소통에 긍정적"이라고 판단, 군인화 교육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휴대전화 사용을 허용하기로 결정했다.
군 당국은 또 내달 3일부터 12월31일까지 병 휴대전화 소지 시간 확대 시범운영 부대를 전체 병사의 20% 수준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병사 휴대전화 소지 시간 확대'는 '미래세대 병영 환경 조성'을 위한 윤석열 정부 국정과제 중 하나다. 현재 병사들은 평일엔 일과 후 오후 6~9시, 휴일엔 오전 8시30분~오후 9시에 휴대전화를 사용할 수 있다.
이런 가운데 국방부는 병사들의 휴대전화 소지 시간 확대가 임무수행과 보안에 미치는 영향을 판단하기 위해 작년 6~12월 각 군별 2~3개 부대를 대상으로 시범운영을 실시했다.
작년 시범운영은 병사들의 휴대전화 소지 시간을 △최소형(아침 점호 이후~오전8시30분 및 오후 5시30분~9시) △중간형(아침 점호 이후~오후 9시) △자율형(24시간) 등 3개 유형으로 구분해 2개월 단위로 변경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군 당국은 올 하반기엔 이 가운데 '중간형' 시범운영을 6개월간 추가 시행하면서 "문제점을 식별하고 보완대책의 실효성을 확인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hg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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