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징계’ 하주석 복귀 임박…최원호 감독 “구단 허락 있으면 곧바로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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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사실이 적발돼 70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은 한화 이글스 내야수 하주석(29)의 복귀가 임박해지자 최원호 감독이 조건부 중용 의사를 내비쳤다.
최 감독은 27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KT 위즈전을 앞두고 "하주석의 유격수 수비 능력이 리그 상위급인 것은 부정할 수 없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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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사실이 적발돼 70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은 한화 이글스 내야수 하주석(29)의 복귀가 임박해지자 최원호 감독이 조건부 중용 의사를 내비쳤다.
최 감독은 27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KT 위즈전을 앞두고 “하주석의 유격수 수비 능력이 리그 상위급인 것은 부정할 수 없다”고 평가했다.
하주석의 중용 여부에 대해 최 감독은 “뛸 수 있는 여건이 주어진다면 안 뛰게 할 이유가 없다”며 “지금까지 잔류군에서 라이브 배팅 등 연습만 했고 8개월 동안 한 경기도 뛰지 않았기 때문에 시간이 좀 있어야 한다”고 전망했다.
이어서 “사실 하주석이 수비 능력이 높은 선수이지, 타격 능력이 높은 선수는 아니다”라면서 “수비 능력만 본다면 (복귀 시점을) 짧게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1군에 올라올 준비가 되고 구단에서도 괜찮다고 해야 쓸 것”이라며 “둘 중 하나가 안 되면 못 쓴다”고 단서를 달았다.
앞서 하주석은 지난해 11월 19일 새벽 음주운전을 하다 경찰의 음주 단속에 적발돼 한국야구위원회(KBO)로부터 70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다.
하주석은 KBO의 상벌위 결정이 내려진 뒤인 같은달 30일 자필 편지를 통해 “너무 죄송해서 얼굴을 들 수가 없다. 이 무거운 마음 잊지 않고 살아가겠다”며 구단 관계자들과 동료, 팬들에게 사과했다.
대전지검 형사1부는 지난 1월 13일 하주석을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벌금형 약식기소했다.
한편 한화의 27일 KT 위즈전은 시즌 69번째 경기이며, 하주석은 28일 경기가 취소되지 않을 경우 오는 29일부터 출전이 가능해진다.
정재우 온라인 뉴스 기자 wamp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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