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이제 롱릴리프가 없다···유영찬, 옆구리 통증으로 엔트리 말소[스경x엔트리]
김은진 기자 2023. 6. 27. 18:17
LG에 또 부상이다. 중간계투 핵심으로 던지던 유영찬(26·LG)이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염경엽 LG 감독은 27일 인천 SSG전을 앞두고 엔트리에서 말소된 유영찬에 대해 “옆구리 부상이다. 찢어진 것은 아니고 근육이 조금 부었다”며 “몇 경기 등판하기 어려울 것 같아 그냥 휴식 시키기 위해 엔트리에서 뺐다”고 설명했다.
유영찬은 올시즌 1군에 데뷔해 32경기에서 36이닝을 던져 4승1패 4홀드 평균자책 3.75를 기록했다. 특히 선발과 필승계투조 사이에서 멀티이닝을 소화하는 롱릴리프 역할을 해 국내 선발진이 약한 LG가 전반기 선두 싸움을 펼치는 데 핵심적인 활약을 했다.
유영찬의 부상 공백이 길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백승현이 부상으로 다시 빠진 상황에서 LG는 불펜에 또 하나의 고민을 안게 됐다.
염경엽 감독은 “당분간 롱릴리프는 없이 가야 할 것 같다. 선발 역할이 중요하다. 선발이 일찍 내려가는 날은 1이닝씩 끊어 불펜데이로 경기해야 할 것 같다”면서도 “아직까지는 전반기라 괜찮지만 7월 이후에는 과부하를 걱정해야 되는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인천 | 김은진 기자 muldero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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