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범 U19 농구대표팀 감독 "2연패 아쉽지만 선수들 배우는 것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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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농구연맹(FIBA) 19세 이하(U-19) 월드컵에서 2연패를 당한 한국 대표팀 이세범 감독은 결과와 별개로 선수들의 성장을 기대했다.
이세범 감독은 27일 대한민국농구협회를 통한 인터뷰에서 "조별리그 2경기 모두 패해서 아쉽지만, 선수들에게 자신감뿐만 아니라 학습효과가 있었을 거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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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범 감독은 27일 대한민국농구협회를 통한 인터뷰에서 “조별리그 2경기 모두 패해서 아쉽지만, 선수들에게 자신감뿐만 아니라 학습효과가 있었을 거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대표팀은 헝가리에서 열리는 FIBA U-19 월드컵에 출전 하고 있다. 25일 헝가리와 첫 경기에선 59-85, 36점 차 대패를 당했지만 26일 튀르키예전에선 경기 막판까지 접전을 벌이다 76-91로 졌다.
월드컵 조별리그 경기에서 모두 패한 한국은 조별리그 D조 4개 팀 중 최하위로 처졌다. 16개국이 출전한 이번 대회에선 4개국씩 4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다. 이어 그 순위에 따라 16강 토너먼트를 치러 최종 순위를 정한다. 조 최하위인 4위에 그쳐도 다른 조의 1위 16강전을 치르게 된다.
이세범 감독은 “농구에서 승패는 아주 중요한 요인이지만 우리가 하고자 하는 것을 했는지 안 했는지도 중요하다”며 “1차전에서는 첫 경기다 보니 선수들이 많이 위축됐고 체육관 분위기에 휩쓸려 조금 어려운 경기를 치렀지만, 2차전에서는 승패를 떠나 우리가 약속했던 것, 해야 될 것들을 정확히 알고 이행했던 것 같다”고 밝혔다.
더불어 “인사이드가 약하기 때문에 쉬운 득점을 내주지 않고자 더블디펜스를 하고 로테이션을 하다 보니 리바운드 포지션이 취약해질 수밖에 없었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세범 감독은 “그동안 우리가 준비하고 약속했던 수비를 성실하게 잘 이행했고 선수들이 에너지 레벨을
올려주면서 굉장히 열심히 뛰어줬다“며 ”오펜스에서 1차전보다 패스 횟수를 많이 늘려 패스에 의한 공격을 이어갔다는 점이 만족스럽고 인사이드로 치고 들어가서 킥아웃하는 장면이 많이 연출됐던 부분이 잘 된 것 같다”고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한편으로는 “리바운드도 보완해야 하지만 턴오버를 많이 범했다”며 “상대적으로 기술과 피지컬이 우월한 선수들을 상대로 부딪혀보며 과감한 플레이를 하는 것은 좋지만 집중력을 발휘해 어이없는 턴오버를 더 줄여야 할 것 같다”고 부족한 점을 지적했다.
대표팀은 28일 새벽 아르헨티나와 조별리그 3차전을 앞두고 있다. 이세범 감독은 “선수들 몸상태가 아주 좋은 것은 아니다. 피로도가 조금 쌓이긴 했지만 나쁘지 않은 상태다”며 “유민수 선수의 발목 부상이 큰 것 같진 않지만, 아직 조심스럽게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예선 두 경기를 돌아보며 보완할 점들을 더 보완하고 잘 됐던 것들을 좀 더 착실하게 다듬으려고 한다”며 “이기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기기 위해 최선을 다하다 보면 우리 선수들이 더 얻어낼 수 있는 것들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석무 (sport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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