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 교수가 동료 교수 폭행 의혹…경찰 수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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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동료 교수를 폭행한 의혹을 받는 충북대학교 모 학과장을 불구속 입건했다.
충북 청주흥덕경찰서는 폭행, 상해 혐의로 학과장 A(40대)씨를 입건, 불구속 기소의견으로 송치할 방침이라고 27일 밝혔다.
A씨는 뉴시스와 한 통화에서 "평소 행실에 문제가 있는 교수가 폭행을 당했다고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 학과 학생 10여명은 이날 충북대학교 총장실과 신학생관 등 교내 15곳에 교수 B씨를 규탄하는 대자보를 부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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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시스] 조성현 기자 = 경찰이 동료 교수를 폭행한 의혹을 받는 충북대학교 모 학과장을 불구속 입건했다.
충북 청주흥덕경찰서는 폭행, 상해 혐의로 학과장 A(40대)씨를 입건, 불구속 기소의견으로 송치할 방침이라고 2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월8일 낮 12시45분께 자신의 대학 연구실에서 같은 학과 교수 B(30대)씨와 말다툼을 벌이다 밀치는 등 물리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경찰에서 "학과장에게 폭행당해 전치 2주의 상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A씨는 폭행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경찰은 양측의 주장이 첨예하게 갈리자 거짓말 탐지기까지 동원해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뉴시스와 한 통화에서 "평소 행실에 문제가 있는 교수가 폭행을 당했다고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충북대는 수사기관에서 범죄 사실을 통보 받으면 해당 교수의 징계위원회 회부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한편, 이 학과 학생 10여명은 이날 충북대학교 총장실과 신학생관 등 교내 15곳에 교수 B씨를 규탄하는 대자보를 부착했다.
학생 10여명은 대자보를 통해 "B교수의 부적절한 행실과 성적 테러를 고발하고자 한다"며 "B교수는 무책임한 수업태도와 불성실한 상담 태도, 불합리한 성적 부여 등을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해당 교수의 지속적인 위협 발언으로 학생들의 안전 및 권리가 보장 받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B교수는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고, 학교 측은 B교수를 상대로도 진상 조사를 벌이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jsh012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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