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인, 근황→'정준영 단톡방=오보' 고백.."반갑다"vs"불편"[스타이슈]
23일 유튜브 채널 '타인의 삶'에는 '강인, 7년의 공백 이후 김영운의 삶은 어떨까'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해당 영상에는 강인이 직접 출연해 자신의 근황, 그간의 심경을 털어놓았다. 그는 슈퍼주니어로 활동하게 된 계기부터, 팀에서 탈퇴하게 된 그간의 일에 대해 이야기했다.
어릴 때 체육 선생님이 되고 싶었다고 밝힌 강인은 "우연한 계기에 캐스팅이 됐다. 학교에서 백일장 갔다가 명함을 받았다. 5년 가까이 연습생 생활을 했고, 좋은 기회가 와서 팀(슈퍼주니어)으로 활동했다"고 밝혔다. 이어 "내가 행복한 사람이라는 생각도 많이 했고, 감사하게도 기회 주신 일을 직업으로 가지고 사는 사람이니까 '잘해야지'라는 생각했는데 너무 잘못을, 실수해서 그 일을 못 하게 됐다"고 말했다. 과거 자신의 사건, 사고 논란에 대한 언급이었다.
강인은 "폭행과 음주운전 문제가 있었다. 내가 어떤 (폭행) 사건에 휘말렸다고 기사가 나왔고, 한 달 뒤에 음주운전 사건이 있어서 군대에 갔다"며 "명백히 잘못한 거다. 절대 하지 말아야 할 잘못을 했다. 그때 나이가 스물여섯 살이었는데 알 거 다 알 나이다. 너무 감사하게도 회사(SM)에서 동행하자고 얘기해 주셔서 함께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강인은 '정준영 단톡방 사건'을 언급했다. 그는 "슈퍼주니어 멤버들에게 고개를 들 수 없을 정도로 미안하고, 복귀해서 어떻게든 팀에 도움이 되고 싶었는데 마지막에 어떤 오해가 생기는 기사가 났다"고 말했다. 이어 "그 친구 중 한 명이 나랑 독일에 촬영을 하러 간 적이 있어서 출연자들끼리 단체 대화방이 있긴 했다. 거기엔 그런 게 없었는데 내가 (정준영 단톡방) 멤버처럼 기사가 났다. 완전 오보다. 그때는 너무 힘들더라"라고 심경을 밝혔다.
강인은 "시간이 해결해 줄 거라고 생각했는데 내가 안 한 것까지 사람들이 했다고 믿고 있고 거기에 또 슈퍼주니어라는 이름이 거론되니까 정말 안 되겠다 싶어서 회사에다가 말씀드려서 탈퇴하게 됐다"며 "동료, 친구들에게 항상 미안하다. 평생 미안할 거다"라고 덧붙였다.
강인은 "지금 제일 친한 멤버가 누구냐"라는 질문에 "딱 한 명이라고 말하기 어렵다. 만약 내가 그 친구들이었으면 절대 나를 보지 않았을 거다. 원망하고 미워할 거 같은데 절대 그렇지 않다. 오히려 나보다 나의 미래를 걱정해준다"라며 슈퍼주니어 멤버들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7년간 공백을 가진 강인은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서는 "내가 결정할 문제는 아니다. 기회가 된다면 이라는 말조차도 어렵다. 나조차도 나를 용서하지 못하는 거라서 당시에 사랑받았다는 것도 알고 있고, 철이 없었다. 똑같은 실수를 반복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에 SM과 재계약했다. 계약이 끝날 시점에 '어떻게 됩니까?'라고 했더니 '계약해야지'라고 해주시더라. 그래서 계약하게 됐다. 너무 감사하다. 사람들이 '너 아직도 SM이야?'라고 물어본다"며 "기다려준 팬들이라는 말을 내가 하기에는 조금 부끄러운 면도 있지만, 궁금해하시는 팬분들이 계실 거라는 생각이 들어서 내 안부, 근황 정도를 알려드리고 싶다. 유튜브나 또 다른 일이 있다면 그걸로 인사를 드리고 싶다. 사람이 나이가 들면 좀 진중해지는 건 당연하다. 그때도, 지금도 나는 유쾌한 사람은 맞다. 그 유쾌한 모습으로 근황이나 인사를 드리고 싶기는 하다"라고 전했다.
강인은 2005년 슈퍼주니어로 데뷔했다. 이후 슈퍼주니어 멤버로 아이돌로 승승장구했다. 그러나, 2009년 폭행 시비 의혹과 음주운전 사건으로 대중의 질타를 받았다. 이어 2015년에는 예비군 훈련 불참 논란, 2016년 음주운전 교통사고, 2017년 폭행 논란 등을 일으켰다. 또한 2019년에는 불법영상물 촬영, 유포 등으로 논란이 된 일명 '정준영 단톡방' 사건에 이름이 올랐다. 당시 강인 측은 "불법영상물을 촬영하거나 유포한 사실이 전혀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강인은 계속된 논란에 2019년 소속 그룹 슈퍼주니어에서 자진 탈퇴하기에 이르렀다. 이후 방송, 가요 등 연예 활동으로 볼 수 없던 강인이었다.
강인의 깜짝 근황을 두고 반응은 엇갈렸다. 반가워하는 시선, 아직은 불편하다는 시선으로 나뉜 것.
일부 네티즌들은 "앞으로 건강한 삶 사시길" "응원하고 있습니다" "다시 일어나길" "반갑네요" 등이라고 했다. 응원의 목소리를 전한 것.
이와 달리 "아직 나올 때는 아닌듯" "복귀 준비하는 건가요" "그간 사건으로 응원하기가 힘들다" "안타깝지만 자숙하자" 등의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이번 근황 공개를 계기로 강인이 앞으로 대중에게 어떤 모습을 보여주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경호 기자 sk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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