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마요르카, 발렌시아에서 또 공짜 영입…"이강인 잘 알고 있다"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마요르카가 발렌시아 출신 선수를 다시 한번 영입했다.
마요르카는 27일(한국시간) 측면 수비수 토니 라토 영입을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2027년 6월까지 4년이다. 마요르카는 발렌시아와의 계약이 만료된 토니 라토를 이적료 없이 영입했다.
토니 라토는 지난 2015-16시즌 발렌시아에서 프로 데뷔전을 치렀다. PSC아인트호벤과 오사수나 등에서 임대 활약을 펼치기도 했던 발렌시아 유스 출신인 토니 라토는 발렌시아에서 7시즌 동안 활약한 후 계약이 만료됐고 마요르카로 이적하게 됐다. 측면 수비수가 주포지션인 토니 라토는 지난시즌 발렌시아에서 측면 공격수로 활약하기도 했다.
토니 라토는 "마요르카의 프로젝트는 이상적이고 나도 함께 성장하고 싶다. 지난시즌 마요르카는 리그 9위를 차지했고 경기장도 리모델링했다. 마요르카에서 나의 역할을 하고 싶다"며 "마요르카의 일부 선수들을 알고 있다. 이강인과 함께했기 때문에 알고 있다"는 소감을 전했다.
마요르카는 지난 2021년 발렌시아 유스 출신인 이강인을 이적료 없이 영입한데 이어 토니 라토 역시 이적료 없이 영입하는데 성공했다. 발렌시아의 조리오 전 부회장은 지난 22일 마요르카가 이강인을 이적료 없이 영입한 것에 대해 '스페인축구협회(RFEF)와 프리메라리가 사무국에 이강인의 에이전트 멘데스와 발렌시아 림 회장의 운영에 재정적인 통제를 적용할 것을 촉구한다. 2000만유로(약 313억원) 가치의 이강인이 이적료 없이 떠났다. 멘데스와 그의 협력자들이 발렌시아를 약탈한 혐의를 조사할 것을 요청한다'며 '발렌시아의 피터 림 회장과 에이전트 멘데스에 대해 RFEF 사법 및 윤리위원회에 불만을 제기했다. 당시 이강인이 최고의 선수라고 믿었던 당시 발렌시아 보르달라스 감독의 조언을 거부하고 발렌시아는 이강인을 마요르카에게 내줬다. 발렌시아는 이적료를 받지 못했지만 림 회장과 멘데스는 상당한 금액의 수수료를 받았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마요르카의 이강인은 올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파리생제르망(PSG)으로 이적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마요르카는 다양한 선수 영입설로 주목받고 있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26일 '이강인의 이적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마요르카는 스트라이커 영입을 추진할 것'이라며 '이강인의 파리생제르망(PSG) 이적은 마요르카의 경기력에 심각한 타격이 되지만 이강인의 이적료로 다양한 선수를 영입할 수 있는 자금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다. 마요르카는 바야돌리스에서 활약한 공격수 라린 영입에 의욕을 보이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토니 라토, 이강인.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마요르카]-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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