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식 고용장관 "승강기 추락사 2인1조 안 지켜…엄정 수사해 신속 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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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27일 홀로 엘리베이터를 수리하다 20대 근로자가 추락사한 사고에 대해 "엄정하게 수사해 신속하게 처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이날 오후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해당 사건에 대한 철저한 조사 및 향후 대책에 관한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중대재해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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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1) 심언기 강수련 기자 =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27일 홀로 엘리베이터를 수리하다 20대 근로자가 추락사한 사고에 대해 "엄정하게 수사해 신속하게 처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이날 오후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해당 사건에 대한 철저한 조사 및 향후 대책에 관한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중대재해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고용부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후 1시20분경 서울 서대문구 소재 한 아파트에서 엘리베이터 고장 신고를 받고 수리 작업 중이던 20대 근로자 A씨가 20m 아래로 추락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A씨는 사고 직전 동료 직원에게 '혼자는 작업하기 힘드니 도와달라'는 취지의 문자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고용당국은 사고발생 후 현장에 근로감독관을 보내 작업중지 조치를 내리고, 산업안전보건법 및 중대재해법 위반 여부 조사에 착수했다.
이 장관은 "(해당 사건은) 작업 시 작업지휘자를 반드시 두게 돼 있는데 그렇게 안 했다. 그런 부분들을 엄정하게 수사를 할 것"이라며 "유사 사례들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행안부, 승강기안전공단과 저희(고용부)가 합동점검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장관은 "작업에는 2인 1조로 배치하고, 위험성 평가를 하게 하고, 정비 중에는 작업을 못 하게 하고, 개인 보호구나 안전구를 반드시 착용해 중대재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를 취하겠다"고 덧붙였다.
eonk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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