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릴라드, 포틀랜드 구단과 미팅... 잔류로 가닥 잡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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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라드와 포틀랜드 구단의 만남이 이뤄졌다.
가장 큰 이유는 윈나우를 원하는 릴라드와 리빌딩을 원하는 포틀랜드 구단의 입장 차이였다.
포틀랜드 구단이 릴라드의 잔류를 설득한 것으로 생각된다.
포틀랜드 구단과 릴라드의 낭만이 계속 이어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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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의 단장 조 크로닌은 27일(한국시간) 데미안 릴라드와 만남을 가졌다고 말했다. 크로닌은 "나는 오늘 릴라드와 그의 에이전트, 애런 굿윈을 만났다. 우리는 아주 좋은 대화를 했고 릴라드를 중심으로 위닝팀을 만드는 데 집중할 것"이라 말했다.
이로써 뜨거웠던 릴라드 트레이드 루머가 잠잠해질까. 릴라드는 최근 숱한 트레이드 루머를 양산했다. 가장 큰 이유는 윈나우를 원하는 릴라드와 리빌딩을 원하는 포틀랜드 구단의 입장 차이였다. 포틀랜드 구단은 2023 NBA 드래프트 전체 3순위 지명권을 획득했고, 이 지명권을 행사하기를 바랐다. 반면 릴라드는 3순위 지명권을 트레이드 카드로 사용하여 스타급 선수를 영입하기를 바랐다.
결과는 포틀랜드는 3순위 지명권으로 G리그 출신인 스쿳 헨더슨을 지명하며 트레이드하지 않았다.
릴라드가 불만을 가진다는 것은 자명한 결과였다. 3순위 헨더슨은 심지어 포인트가드 포지션의 선수로 릴라드와 완벽히 겹친다. 포틀랜드 입장에서는 헨더슨을 키우려면 릴라드를 보내야 하는 상황이다. 누가 봐도 릴라드의 트레이드 가능성은 높아 보였다.
하지만 단장과 면담 후 상황은 다른 방향으로 흘러간 것으로 보인다. 포틀랜드 구단이 릴라드의 잔류를 설득한 것으로 생각된다.
릴라드를 지키고 윈나우 팀을 만드는 방법은 단순하다. 유망주와 드래프트 지명권을 넘기고 트레이드로 스타급 선수를 데려오고, FA 시장에서 베테랑을 영입하면 된다. 포틀랜드는 숱한 스타 선수들과 루머가 있다. 대표적으로 토론토 랩터스의 파스칼 시아캄, OG 아누노비가 있고, FA는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드레이먼드 그린과 루머도 있다. 또 피닉스 선즈의 디안드레 에이튼과 루머도 있었다.
포틀랜드의 우선순위는 영입이 아닌 제레미 그랜트와의 재계약이다. 일단 그랜트를 잡고 다른 선수를 추가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포틀랜드는 포워드와 빅맨 포지션이 부족하다. 가드 포지션에는 건재한 릴라드가 있기 때문에 포워드와 센터 포지션을 보강한다면 충분히 경쟁력 있는 로스터를 구성할 수 있다.
문제는 포틀랜드 구단의 의지다. 포틀랜드 구단은 3순위 지명권으로 트레이드를 알아본다고 했으나 결국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그렇다고 릴라드를 트레이드 매물로 올리는 과감한 결정을 하지도 않았다. 현재까지 포틀랜드 구단의 행보는 우유부단 그 자체다.
포틀랜드 구단과 릴라드의 낭만이 계속 이어질 수 있을까. 릴라드 드라마의 현재까지 분위기는 잔류가 유력해 보인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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