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찾은 아리 에스터가 말하다...‘보 이즈 어프레이드’[MK현장]

양소영 스타투데이 기자(skyb1842@mkinternet.com) 2023. 6. 27.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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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 에스터 감독이 세번째 연출작 ' 보 이즈 어프레이드'를 들고 한국을 찾았다.

이날 아리 에스터 감독은 "한국을 처음 방문했다. 이틀 전에 도착했다. 한국을 아직 본격적으로 둘러보진 못했다"며 "한국 영화의 엄청난 오랜 팬이다. 한국에 오래전부터 오고 싶었다. 남은 기간 본격적으로 한국을 둘러보고 싶다. 여태까지 먹었던 한국 음식은 모두 다 맛있었다"고 내한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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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 에스터 감독. 사진|싸이더스
아리 에스터 감독이 세번째 연출작 ‘ 보 이즈 어프레이드’를 들고 한국을 찾았다.

27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 아이파크몰에서 영화 ‘보 이즈 어프레이드’ 시사회 및 간담회가 열렸다. 아리 에스터 감독이 참석했다.

‘보 이즈 어프레이드’는 엄마를 만나러 가야 하는 ‘보’의 기억과 환상, 현실이 뒤섞인 공포를 경험하게 되는 기이한 여정을 그렸다.

‘유전’ ‘미드소마’를 연출한 아리 에스터 감독이 연출했다. ‘조커’의 호아킨 피닉스를 비롯해 패티 루폰, 네이단 레인, 에이미 라이언, 카일리 로저스, 스티븐 헨더슨, 데니스 메노쳇, 파커 포시, 아먼 나하페티언 등이 출연했다.

이날 아리 에스터 감독은 “한국을 처음 방문했다. 이틀 전에 도착했다. 한국을 아직 본격적으로 둘러보진 못했다”며 “한국 영화의 엄청난 오랜 팬이다. 한국에 오래전부터 오고 싶었다. 남은 기간 본격적으로 한국을 둘러보고 싶다. 여태까지 먹었던 한국 음식은 모두 다 맛있었다”고 내한 소감을 밝혔다.

에스터 감독은 “세 편의 제 영화 모두 죽음을 다루고 있다. 제 영화를 통해서 사람들이 죽음에 대해서 어떻게 대응하고 어떻게 다루는지 항상 이야기해보려고 했다. 왜 끌리는지 모르겠지만 이러한 주제에 대해 계속 다루고 있다는 점도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신화와 관련해서는 스토리텔링 역사는 신화의 발생과 전파와 같이한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영화는 신화의 무게를 지니고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지루하거나 평범한 일상을 조금 더 고차원적으로 풀어내고 싶었던 마음이 컸다”고 설명했다.

‘보 이즈 어프레이드’ 포스터. 사진|싸이더스
또 그는 자신이 다루는 공포에 대해 “관객들한테 긴장감을 느끼게 할 수 있는 방식은 그렇게 어렵지 않은 것 같다. 제가 많은 것들을 무서워하고 그런 걸 다 집어넣으면 공포를 느끼는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극을 이끈 호아킨 피닉스에 대해서는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스크립트 전체에 대해서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같은 비전을 공유하고 있다는 걸 확인했고, 호아킨 피닉스와 작업하는 게 재밌었다. 다만 경계했던 건 이미 많은 이야기를 해서 촬영할 때 오히려 놓치는 게 생길까 주의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걱정할 필요 없던 게 생생하고 진정성 있는 연기를 하려고 노력하는 배우였다. 배우가 열정적으로 생생한 연기를 하려고 노력하다 보니 감독으로서 잘 살려야겠다고 책임감을 느꼈다”고 했다.

아리 에스터 감독은 자신의 영화가 난해하다는 평가에 대해 “그런 이야기를 들을 때 이해가 안 된다. 제 입장에서 굉장히 단순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이번 작품의 경우에는 제대로 살아보지 못한 삶, 인생을 경험해보는 것에 대한 이야기”라며 “주인공 보가 느꼈을 불안과 긴장감도 관객들이 느끼길 바란다. 죄책감에 대한 이야기도 중심이 될 것”이라며 관심을 당부했다.

‘보 이즈 어프레이드’는 7월 5일 개봉한다.

[양소영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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