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단 철수' 지시로 경고 받은 이강철 KT 감독 "받아들인다"(종합)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 24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서 심판 판정에 항의하다 선수단을 향해 철수 지시를 한 이유로 한국야구위원회(KBO)의 징계를 받은 KT 위즈 이강철 감독이 결정을 받아들이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 감독은 지난 24일 KIA전에서 6회말을 앞두고 심판의 비디오 판독 이후 결정에 항의하다 퇴장을 당했고, 이후 선수단을 향해 그라운드에서 철수할 것을 지시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KBO "향후 유사 사례 발생 시 엄중 처벌"
(대전·서울=뉴스1) 문대현 권혁준 기자 = 지난 24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서 심판 판정에 항의하다 선수단을 향해 철수 지시를 한 이유로 한국야구위원회(KBO)의 징계를 받은 KT 위즈 이강철 감독이 결정을 받아들이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 감독은 지난 24일 KIA전에서 6회말을 앞두고 심판의 비디오 판독 이후 결정에 항의하다 퇴장을 당했고, 이후 선수단을 향해 그라운드에서 철수할 것을 지시했다.
당시 상황은 이렇다.
1-3으로 KT가 지고 있던 6회초 2사 1, 2루에서 안치영이 우전 안타를 쳤고 2루에 있던 문상철이 3루를 밟고 홈까지 질주했다.
타구를 잡은 KIA 우익수 나성범이 정확하게 홈으로 송구했으나 심판은 슬라이딩을 했던 문상철의 손이 빨랐다고 보고 세이프를 선언했다.
그러나 KIA가 요청한 비디오 판독을 통해 원심이 뒤집혀 아웃이 됐고 그대로 이닝이 종료됐다.
이 감독은 그라운드로 나가 심판에 항의하다 퇴장을 당했는데 흥분을 참지 못한 나머지 선수단 철수를 지시해 상황이 험악하게 흘러갔다. 몇 분 뒤 다시 KT 선수단이 정상적으로 경기에 임하면서 상황은 일단락됐지만 많은 팬들 앞에서 선수단 철수를 지시한 건 옥의 티였다.
이후 KBO는 27일 이 감독에게 경고 조치를 취했다. 이어 "향후 원활한 경기 운영을 저해하는 행위가 재발할 경우 엄중 처벌하겠다"고 강조했다.
경기 출장 정지 같은 실질적 징계는 아니었지만 KT 포함 10개 구단에서 유사 상황이 나오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였다.
이 감독은 이날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KBO의 조치에 대해 "받아들인다"며 수용의 입장을 내놨다.
이 감독은 "화가 나서 뱉은 말이 (징계) 사유가 된다고 했는데 그 룰에 대해 인정한다. 당시 경기가 중요해서 퇴장을 당하면 안 됐는데 아쉬운 상황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 감독의 인터뷰 후 KT 관계자는 추가로 "감독님은 아웃, 세이프 판정에 대한 비디오 판독과 별도로 홈 충돌 방지에 대한 비디오 판독을 다시 해달라고 요구했는데 심판측에선 이미 홈 충돌 부분까지 비디오 판독을 진행했는데 이에 대한 재항의가 정당하지 못하다고 보고 퇴장을 선언했다. 감독님도 이에 대해 받아들이신다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한편 KT는 이날 신인 외야수 정준영을 2군으로 보내고 부상에서 돌아온 외야수 조용호를 불러 들였다.
KT를 상대하는 한화는 새 외국인 타자 닉 윌리엄스와 투수 박준영, 박지수를 한꺼번에 콜업했다.
eggod6112@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박연수, 전남편 송종국 저격…"자식 전지훈련 막아놓고, 넌 이민 가네"
- 송혜교 닮은 '25세 파일럿' 얼마나 똑같길래…"사진 찍으려 줄 섰다"
- "父김병만 고마운 사람"…전처 폭행 주장 속 입양딸은 반박 의견
- 장재인, 당당한 '노브라' 패션…이미지 파격 변신 [N샷]
- "음주 뺑소니 사고 낸 친구 손절…지인들은 '너무하다', 제가 과한가요?"
- 김나정 "필리핀서 손 묶인 채 강제로 마약 흡입…스폰 아닌 협박"
- '돼지불백 50인분 주문' 공문까지 보낸 중사…군부대 사칭 노쇼였다
- 서동주, 183㎝ 듬직한 연하 남친 공개 "어깨 기대면 체온 상승"
- 이동건, 공개연애만 다섯번…父 "솔직해서 의자왕 별명 생겨"
- "아이 있는데 좀 도와주면 안되나" 불평…셀프 사진관 온 부부, 별점 테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