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 에스터 “봉준호 ‘보 이즈 어프레이드’ 재밌다고 칭찬‥영광”

[뉴스엔 배효주 기자]

아리 에스터 감독이 "한국영화의 팬"이라고 밝혔다.

아리 에스터 감독은 6월 27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보 이즈 어프레이드' 내한 기자간담회를 통해 "김기영 감독의 팬"이라며 "고전영화 중에는 '오발탄'을 좋아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창동 감독을 존경한다. 매우 훌륭한 감독이라 생각한다. 봉준호 감독, 박찬욱 감독, 홍상수 감독을 사랑한다. 특히 홍상수 감독의 영화들은 편안하고 위안을 준다. 장준환 감독, 나홍진 감독도 좋아한다. 제가 언급한 것은 극히 일부"라고 한국 영화감독들을 향한 관심을 드러냈다.

봉준호 감독은 '보 이즈 어프레이드' GV의 모더레이터를 맡을 예정이다. 이에 대해 아리 에스터 감독은 "봉준호 감독과는 이전에도 만난 적이 있다. 재밌는 분이다"며 "이미 '보 이즈 어프레이드'를 보셨고, 재밌게 봤다고 칭찬을 해주셨는데 예의상 그렇게 말했는지는 잘 모르겠다. GV를 같이 해주시는 것에 너무 감사하고, 많이 기대하고 있다. 저에게는 큰 영광"이라고 전했다.

한편 7월 5일 개봉하는 '보 이즈 어프레이드'는 엄마를 만나러 가야 하는 ‘보’의 기억과 환상, 현실이 뒤섞인 공포를 경험하게 되는 기이한 여정을 그린 영화로, '조커' 호아킨 피닉스가 주인공 '보' 역할을 맡았다.(사진=영화 포스터)

뉴스엔 배효주 hy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