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습정체’ 지방도 315호선 용인 보라동 지하차도 내달 착공…2026년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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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퇴근 시간대 상습정체로 극심한 교통체증이 빚어지고 있는 지방도 315선 경기 용인특례시 기흥구 보라동 구간(940m) 지하화 공사가 다음 달 재개된다.
용인시와 한국도로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27일 성남시 한국도로공사 EX-스마트센터에서 이같은 내용과 '지방도 315호선 지하차도 추진을 위한 상호 협력 협약'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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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뉴스1) 김평석 기자 = 출퇴근 시간대 상습정체로 극심한 교통체증이 빚어지고 있는 지방도 315선 경기 용인특례시 기흥구 보라동 구간(940m) 지하화 공사가 다음 달 재개된다.
용인시와 한국도로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27일 성남시 한국도로공사 EX-스마트센터에서 이같은 내용과 ‘지방도 315호선 지하차도 추진을 위한 상호 협력 협약’을 맺었다.
협약식에는 황준기 용인특례시 제2부시장, 오인섭 한국도로공사 수도권본부장, 권세연 한국토지주택공사 경기남부지역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황준기 부시장은 “기흥구 일대를 잇는 주요 교차로인 용인 보라동 보라교 사거리는 출퇴근 시간마다 차량이 몰리면서 도로가 마비될 정도로 혼잡을 빚어왔다”며 “지하차도를 건설하는 데 한국도로공사와 한국토지주택공사가 뜻을 모아줘 감사하다. 공사가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협약에 따라 LH는 ‘지방도 315호선 보라동 구간 지하차도 신설공사’를 시행한다. 공사구간 경부 지하고속도로와 관련한 안전 보강 비용도 부담한다. 용인시는 공사와 관련된 민원을 해결하고 인허가 처리에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공사는 다음 달 재개되며 2026년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지방도 315호선 지하차도 사업은 2007년부터 경부고속도로를 지하로 횡단하는 것으로 추진됐다. 2019년 6월 첫 삽을 떴지만 2020년 12월 경부고속도로 지하화 계획이 나온 뒤 안전문제가 대두되며 공사가 중단됐다.
지하고속도로 진출입로가 고속도로를 지하로 가로지르는 지방도 315호선 노선과 겹친다는 이유로 한국도로공사가 반대했기 때문이다.
민선 8기 들어 용인시는 국토교통부에 ‘지하도로 설계지침’의 종단경사를 변경해 경부고속도로와 지방도 315호선 지하차도의 간격을 벌려 안전성을 확보하자고 제안했고 이 제안이 받아들여지면서 해법이 마련됐다.
한국도로공사는 신설 지하고속국도(서울~용인)를 설계할 때 본선 진출입 구간 종단경사를 종전 3%에서 5%(최대6%)로 완화할 계획이다.
ad2000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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