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영아 시신 유기 사건 용의자 6일 만에 자수
서대현 기자(sdh@mk.co.kr) 2023. 6. 27. 17:54
경찰 시체 유기 혐의로 조사 진행
경찰 수사에 심리적 압박 느낀 듯
경찰 수사에 심리적 압박 느낀 듯
최근 울산의 한 쓰레기통에서 영아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선 가운데 사건 발생 6일 만에 영아 시신을 버렸다는 여성이 경찰에 자수했다.
27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낮 10대 후반으로 보이는 여성 A씨가 울산 남부경찰서를 찾아와 영아 시신을 유기했다고 말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아이 시신을 유기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가 수사 진행에 심리적 압박을 느껴 자수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시체 유기 혐의로 A씨를 조사 중이다.
지난 22일 새벽 울산에서는 모 아파트 단지 쓰레기 분리수거장 종량제봉투 쓰레기통에서 영아 시신이 발견됐다. 키 50㎝, 몸무게가 1㎏이 채 안 되는 시신은 환경미화원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CC(폐쇄회로)TV 분석과 탐문 수사에 나서는 수사를 진행했으나 용의자를 찾는 데 난항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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