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상 수상자 만난 尹…"양자 플랫폼 만들것"
2035년까지 3조원 투입해
핵심인력 380명서 2500명
"세계 곳곳에 흩어져 있는 퀀텀 과학기술 역량을 집중해 창의적인 시너지 효과가 나올 수 있도록 퀀텀 연구자들의 플랫폼을 만들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플랫폼을 통해 기술이 가지고 있는 본래의 경제적 가치를 넘어 다양한 부가적 가치가 창출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은 컴퓨터·통신·센서 등에 적용돼 미래 산업의 '게임 체인저'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양자과학기술과 관련해 우리나라가 양자 전문가가 모이는 공간을 조성해 흐름을 주도하려는 목적으로 해석된다.
이날 윤 대통령은 2022년 노벨 물리학상을 수상한 존 클라우저 박사를 비롯한 세계적 석학들과 양자과학기술의 현황 및 미래 발전 방향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최초로 양자암호 시스템을 구축해 '울프상'과 '브레이크스루상'을 연달아 수상한 찰스 베넷 박사, 양자컴퓨터의 정확도와 신뢰성을 검증하는 방법을 개발한 최순원 매사추세츠공대(MIT) 교수도 참석했다.
한편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35년까지 3조원을 투자해 선도국 대비 85%의 기술 수준을 달성하고, 한국 기술로 1000큐비트(양자 개수를 나타내는 단위) 수준의 양자컴퓨터를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대한민국 양자과학기술 전략'을 발표했다. 양자 기술을 발전시키기 위해 관련 분야 학과를 증설하고 현재 380명 수준인 '양자 핵심 인력'을 2035년까지 2500명으로 늘리기로 했다.
[박윤균 기자 / 김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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