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유농업' 프로그램 적용 사업 시작…"노인 질환에 도움"

한주한 기자 2023. 6. 27.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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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유농업이라고 들어보셨나요.

식물과 농산물을 활용한 치유 프로그램에 참여한 어르신들로 경도인지장애를 겪고 있습니다.

농촌진흥청 연구결과 치유농업 프로그램은 경도인지장애 노인에게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런 연구결과를 토대로 34종의 치유농업 프로그램이 개발됐고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이 현장에 적용하기 위한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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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치유농업이라고 들어보셨나요. 경도 인지장애 같은 노인질환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는데요.

한주한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어르신들이 꿀을 손과 팔에 바르며 곳곳의 감촉을 느낍니다.

서로 마사지해주면서 친구와 교감하는 동안에는 밝은 미소가 끊이지 않습니다.

[한운태/경기도 화성시 : 꿀 마사지라는 것을 말로만 들었지 체험해보니까 너무 좋습니다. 정서적으로 좋아진 것 같아요.]

식물과 농산물을 활용한 치유 프로그램에 참여한 어르신들로 경도인지장애를 겪고 있습니다.

[최은명/치유농업 농장 대표 : 박수 치고, 걷고, 가꾸고 함으로써 내 체력이 증진되는 것을 느끼시는 거죠. 혈액순환이 된다는 것을 깜짝 놀라시더라고요. 보는 범위가 달라지니까.]

농촌진흥청 연구결과 치유농업 프로그램은 경도인지장애 노인에게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프로그램 참가 전과 비교해 인지기능과 기억력이 각각 19%, 장소인지력은 36% 개선되고, 우울감은 68% 줄었습니다.

이런 연구결과를 토대로 34종의 치유농업 프로그램이 개발됐고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이 현장에 적용하기 위한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올해 6곳에서 치유농장 시범사업을 진행하고 후년까지 20곳으로 늘려나갈 계획입니다.

[최민수/한국농업기술진흥원 선임연구원 : 연구개발된 치유농업 프로그램이 현장에서 효과가 있는 것을 확인하고, 서비스의 상품화를 통해서 관계기관의 이용수요를 발굴해서 연계하는….]

빠른 고령화로 치매와 우울증 등을 겪는 노인들이 급증하는 상황.

치유농업이 이들의 정신적, 육체적 안정에 도움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영상취재 : 설치환, 화면제공 : 한국농업기술진흥원)

한주한 기자 jhaa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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