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이슈] 피프티 피프티 '외부 세력' 논란 계속…팬카페 폐쇄 소동까지

사진제공 = 어트랙트

그룹 피프피 피프티의 소속사 어트랙트 측이 템퍼링(계약 만료 전 사전 접촉) 의혹을 제기해 논란이 계속 되고 있다. 피프티 피프티의 해외 유통사인 워너뮤직코리아도 연루돼 해명에 나섰고, 팬카페가 무단 탈취됐다는 의혹까지 불거졌다.

지난 23일 소속사 어트랙트 측은 "피프티 피프티에게 접근해 당사와의 전속계약을 위반하도록 유인하는 외부 세력이 확인되고 있다"고 폭로했다.

어트랙트 측은 이 '외부 세력'에 대해 "소속 아티스트들이 잘못된 판단을 해 유효한 전속계약을 무시하고 자신들과 계약을 체결하도록 유도하는 불법적 행위를 자행하고 있다"며 "어떠한 타협도 없이 끝까지 싸워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피프티 피프티는 신곡 '큐피드(Cupid)'가 미국 빌보드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으며 인기를 끌고 있어 본격적인 해외 활동을 준비 중이었던 상황. 이에 피프티 피프티의 전속계약을 둘러싼 갈등은 팬들을 당혹스럽게 했다.

3일 뒤인 26일 어트랙트 측은 피프티 피프티에게 전속계약 해지를 유도하기 위해 불법적으로 접근한 외부 세력으로, 워너뮤직코리아를 만난 배후 세력을 지목했다. 어트랙트 측은 "워너뮤직코리아에 정확한 해명과 입장 표명을 요청한다"며 내용증명도 워너뮤직코리아에 보냈다.

그러나 워너뮤직코리아 측은 "어트랙트의 주장은 사실무근"이라고 선을 그었다. 특히 피프티 피프티 음악의 해외 유통을 담당해온 워너뮤직코리아 측은 "계약 이후 지금까지 워너뮤직 그룹의 역량과 네트워크를 동원해 피프티 피프티와 소속사(어트랙트)가 이룩한 눈부신 성과가 더욱 빛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왔지만, 불미스러운 의혹이 제기돼 매우 유감스러운 마음"이라며 반발했다.

오늘(27일) 오후 피프티 피프티의 공식 팬카페가 일시 폐쇄되는 일이 발생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어트랙츠 측은 "당사에서 진행한 일이 아니며, 외부 세력에 의한 계정 무단 탈취"라고 설명했다.

공식 팬카페 계정이 곧바로 복구돼 이는 해프닝으로 마무리됐지만, 피프티 피프티를 둘러싼 '외부 세력'에 관한 논란은 지속되고 있다.

YTN 오지원 (blueji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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