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대리인과 비밀리에 접촉…'이적료 0원' MF 영입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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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가 계약 만료를 코앞에 두고 있는 아드리앙 라비오(28·유벤투스) 영입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영국 매체 '디 애슬레틱'은 26일(한국시간) "맨유는 최근 라비오를 영입하기 위해 움직이기 시작했다"며 "대리인과 비밀리에 만남을 가져 구체적으로 이적 제안을 건네면서 이야기를 나눴다"고 소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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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가 계약 만료를 코앞에 두고 있는 아드리앙 라비오(28·유벤투스) 영입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최근에는 대리인과 비밀리에 접촉해 이적에 대해 구체적으로 논의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매체 '디 애슬레틱'은 26일(한국시간) "맨유는 최근 라비오를 영입하기 위해 움직이기 시작했다"며 "대리인과 비밀리에 만남을 가져 구체적으로 이적 제안을 건네면서 이야기를 나눴다"고 소식을 전했다.
맨유가 라비오에게 '러브콜'을 보냈던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019년 여름 그가 파리 생제르맹(프랑스)과 동행을 마쳤을 당시 관심을 보냈고, 지난해 여름 이적시장 때도 영입을 추진했었다. 그러나 거액의 연봉을 요구한 탓에 협상은 끝내 결렬됐다.
그러나 올여름은 상황이 다르다. 맨유는 라비오가 오는 6월 30일부로 계약이 만료되지만, 아직 재계약에 대한 논의가 없는 상태이기 때문에 자유계약(FA)으로 영입할 수 있는 점을 노려 움직이고 있다. 특히 이적료가 발생하지 않는 만큼 요구하는 연봉을 최대한 맞춰주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라비오가 언젠가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뛰고 싶은 야망을 가진 것으로 알려진 데다, 지난달 공개적인 인터뷰를 통해 "올여름 새로운 도전을 위해 떠날 수도 있을 것"이라며 이적을 암시했던 만큼 맨유는 적극적이다.
맨유는 더구나 이달 초부터 메이슨 마운트(24·첼시) 영입을 추진했지만, 세 차례나 거절당하는 등 이적료를 두고 간극을 좁히지 못한 터라 협상이 실패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라비오만큼은 반드시 데려오겠다는 의지다. 이런 가운데 대리인과 만남을 가져 본격적으로 영입 작업에 나서고 있다.
맨유는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진출한 데다, EPL 정상을 탈환하겠다는 목표 속에 올여름 전 포지션에 걸쳐 보강을 계획 중이다. 아직 인수 문제가 정리되지 않았으나, 최대한 에릭 텐 하흐(53·네덜란드) 감독의 입맛에 맞는 선수들을 영입할 예정이다. 그리고 그 첫 번째는 라비오가 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사진 = Getty Images/GOAL, 90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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