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세로 '여행' 떠나는 전북도 공무원노조…명목은 선진지 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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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청과 전북도의회 공무원노조 70명이 선진지 견학을 명목으로 사실상 여행을 떠날 예정이어서 논란이다.
특히 선진지 견학에 들어가는 비용 4400만원이 노조원들의 회비가 아닌 도민의 혈세로 지원돼 비난이 예상된다.
27일 전북도와 전북도의회에 따르면 노조원 70명은 28일 2박3일 일정으로 충북 단양과 강원도 강릉 등을 방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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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뉴스1) 김동규 기자 = 전북도청과 전북도의회 공무원노조 70명이 선진지 견학을 명목으로 사실상 여행을 떠날 예정이어서 논란이다.
특히 선진지 견학에 들어가는 비용 4400만원이 노조원들의 회비가 아닌 도민의 혈세로 지원돼 비난이 예상된다. 1인당 62만원 정도다.
27일 전북도와 전북도의회에 따르면 노조원 70명은 28일 2박3일 일정으로 충북 단양과 강원도 강릉 등을 방문한다.
일정표를 보면 28일 충북 단양 아쿠아리움을 방문한 뒤 29일에는 설악산 케이블카를 타고, 강릉 커피거리를 견학한 후 정동진에서 레일바이크를 타는 것으로 돼 있다.
30일에는 환선굴에서 모노레일을 타고 전주로 복귀하는 등 모두가 관광 일정이다. 선진지 견학이라고 하면서 관공서나 공공기관 방문은 한 곳도 없다.
이에 대해 송상재 전북도청 노조위원장은 “공무원들이 코로나19 때도 힘들었고, 재난 때 앞장서서 일을 한다”며 “공무원들도 사기진작이 필요하다. 숨 쉴 시간이 필요해 시찰을 계획했다”고 말했다.
kdg206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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