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통영서 '도민 참관' 수산물 방사능 검사 공개…불검출 '적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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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방사능 오염수 방류를 앞두고 수산물 소비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자 경남도가 수산물 방사능 검사 전 과정을 공개하고 나섰다.
경남도 수산안전기술원은 27일 경남 통영 일원에서 '수산물 방사능 검사' 도민 참관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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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으로 확인해보니 도내 수산물 신뢰 가지게 돼"
(경남=뉴스1) 박민석 기자 = 일본의 방사능 오염수 방류를 앞두고 수산물 소비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자 경남도가 수산물 방사능 검사 전 과정을 공개하고 나섰다.
경남도 수산안전기술원은 27일 경남 통영 일원에서 '수산물 방사능 검사' 도민 참관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모집을 통해 구성된 도민 10명의 참관 하에 수산물 채취와 방사능 분석, 결과 확인 순으로 진행됐다.
참관단은 이날 오전 통영수협 삼덕위판장에서 어민이 새벽에 어획한 자연산 참돔과 농어, 도다리 등을 무작위로 선정했다.
선정한 어류를 통영의 경남도 수산안전기술원으로 옮겨 식용 가능 부위를 분리·마쇄해 분석실에서 감마핵종 분석기를 이용해 방사능 물질 오염 여부를 검사했다.
감마핵종 분석 결과 참관단이 선정한 3개 품종의 어류에서는 요오드, 세슘 등의 방사능 수치가 불검출돼 '적합' 판정이 나왔다.
이날 참관단에 참여해 수산물 방사능 검사 과정을 지켜 본 양승현씨(수산물 유통업·39)는 "오늘 행사에 참여해 눈으로 확인해보니 수산물 안전 인식에 도움이 됐다"며 "도내 수산물에 대해 신뢰를 가지게 된 계기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경남도는 지난 2021년 9월 일본의 방사능 오염수 방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도 수산안전기술원 내에 수산물안전관리센터를 설치했다.
지난해에는 방사능 분석장비인 감마핵종분석기 3대를 확충해 방사능 검사건수도 300건에서 1000건으로 대폭 늘렸다.
또 방사능 전담인력 2명을 새로 충원하는 등 도내 해역 수산물에 대한 방사능 검사에 적극적인 대응을 한다는 방침이다.
김제홍 도 해양수산국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도민 참관 하에 방사능 분석 전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했다"며 "수산물 안전관리에 대한 궁금증이 해소돼 도내 해역에서 생산되는 수산물을 안심하고 소비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pms440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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