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의 카니발’ 제27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30일 개막
제27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가 부천시 50주년을 기념해 대규모 시민참여행사 ‘7월의 카니발’을 선보인다.
BIFAN은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부천시청 잔디광장과 소향로 등 부천지역 전역에서 7월의 카니발 행사를 연다고 27일 밝혔다.
7월의 카니발은 버려지고 잊혀진 자들을 인도한 ‘바리공주’ 설화와 소외받는 이들의 가치를 재발견하고자 하는 영화제의 정체성을 함께 녹여낸 새로운 세상 ‘바리월드’의 세계관을 콘셉트로 한다.
앞서 BIFAN은 ‘모두가 함께 즐기는 축제로 만들자’는 콘셉트로 지난해 처음 7월의 카니발을 선보였으며, 당시 3만명이 넘는 관람객들이 참여하는 등 큰 관심을 받았다.
대표 프로그램은 ‘바리퍼레이드’다. BIFAN은 지난해 시민들의 참여 열기가 매우 뜨거웠던 만큼, 퍼레이드 구간을 확대해 운영한다.
퍼레이드에 참여하는 시민과 관객들은 안중근공원과 미관광장에서 각각 출발, 부천시청 잔디광장에 모여 7월의 카니발 행사 개막을 알리고 부천시 50주년 축하 메시지도 전한다.
BIFAN는 오는 23일까지 공식 홈페이지를 무료 사전 신청을 받고 있더. 사전 신청자에게는 퍼레이드 코스튬과 굿즈 등을 증정하며, 현장에서도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특히 BIFAN는 지난해에 큰 호응을 얻은 ‘승천나이트’나 ‘세기의 혈전’ 등도 올해 확대해 연다.
승천나이트는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댄스파티로, 올해는 공연을 접목해 더욱 풍성한 무대를 선보인다.
세기의 혈전은 디제잉 이벤트를 확대하고 컬러파우더와 버블을 통해 보다 재미있게 물총 싸움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어린이와 성인으로 나누는 등 운영 방식 및 시간대도 확대 편성한다.
BIFAN는 또 ‘얼음놀이터’에는 ‘서커스놀이터’를 추가해 신나는 여름놀이를 제공한다. ‘바리월드’의 독특한 캐릭터들이 시내 곳곳에 나타나는 ‘게릴라 퍼포먼스’도 펼친다.
이번 7월의 카니발은 BIFAN을 방문하는 관객·시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세기의 혈전을 제외한 모든 행사는 무료다. 프로그램별 세부 일정과 예약 방법 등 자세한 내용은 BIFAN 홈페이지나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BIFAN는 이 밖에도 더 많은 시민들이 7월의 카니발을 즐길 수 있도록 아트거리를 조성하는 ‘바리상점(78개)’을 마련했다. 행사 관람객과 지역상권을 잇는 체류형 프로그램 ‘바리호텔’은 올해 7곳으로 확대, BIFAN이 마련한 숙박 어매니티를 제공한다.
조영신 7월의 카니발 총감독은 “지난해 시민 참여 행사를 방문한 관객들의 호응을 보고 새로운 부천형 축제의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올해 축제에 참가하는 분들이 행복감을 느끼고 다음을 기대하는 경험을 만들어 드리기 위해 열심히 준비했다”고 했다.
한편, 제27회 BIFAN은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부천시청(잔디광장·어울마당·판타스틱큐브)을 비롯해 한국만화박물관·CGV소풍·메가박스 부천스타필드시티 등과 온라인 상영관 웨이브에서 만날 수 있다. XR 전시 ‘비욘드 리얼리티’는 부천아트벙커B39에서 연다.
이민우 기자 lmw@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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