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캐슬, 나폴리에 전화했을 때 김민재 에이전트에게 들었다 "이미 바이에른 뮌헨 선택했다고…"

김진회 2023. 6. 27.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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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캐슬이 '철기둥' 김민재(27·나폴리)의 독일 명문 바이에른 뮌헨행을 간접 인증했다.

27일(이하 한국시각) 이탈리아 매체 '칼초 나폴리24'는 이탈리아 공영방송 'RAI'의 치로 베네라토 기자의 말을 인용해 뉴캐슬이 최근까지도 김민재 하이재킹을 시도했다고 보도했다.

베네라토 기자는 "김민재가 바이에른 뮌헨을 선택했지만, 뉴캐슬은 나폴리에 건방진 전화를 했다"고 밝혔다.

이어 "뉴캐슬은 선수 에이전트에게 김민재가 바이에른 뮌헨을 선택했다고 들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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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캡처=파챠헤스

[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뉴캐슬이 '철기둥' 김민재(27·나폴리)의 독일 명문 바이에른 뮌헨행을 간접 인증했다.

27일(이하 한국시각) 이탈리아 매체 '칼초 나폴리24'는 이탈리아 공영방송 'RAI'의 치로 베네라토 기자의 말을 인용해 뉴캐슬이 최근까지도 김민재 하이재킹을 시도했다고 보도했다.

베네라토 기자는 "김민재가 바이에른 뮌헨을 선택했지만, 뉴캐슬은 나폴리에 건방진 전화를 했다"고 밝혔다. 이어 "뉴캐슬은 선수 에이전트에게 김민재가 바이에른 뮌헨을 선택했다고 들었다"고 덧붙였다.

뉴캐슬은 김민재 영입전에 뒤늦게 적극성을 띄는 팀이다. 다만 김민재를 원하는 마음은 맨유 못지 않았다. 최근에는 김민재 측에 솔깃한 제안까지 던졌다. 지난 23일 스페인 최대 규모의 미디어 그룹인 프리사가 소유하고 있는 일간지 '엘 파이스'는 '뉴캐슬이 김민재를 영입하기 위해 연봉 1400만유로(약 198억원), 주급 23만파운드(약 3억8200만원)에 달하는 가장 큰 거래를 제안했다'고 언급했다. 주급 23만파운드는 뉴캐슬에서도 상위권에 속하는 수준이다.

사진캡처=트위터
사진캡처=칼치오나폴리.

하지만 뮌헨이 제시한 연봉과 비교하면 한참 떨어지는 수준이다. 세금 50%를 내야 하는 영국에서 세후 연봉을 따지면 94억원에 그친다. 반면 뮌헨은 김민재에게 계약기간 5년, 세후 연봉 1200만유로(약 170억원)의 특급 조건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맨유는 뮌헨의 과감한 제안에 백기를 든 상태.

다만 뉴캐슬은 끝까지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있었다. 7월 1일 발효되는 김민재의 바이아웃 4300만파운드(약 713억원)을 기꺼이 지불하기 위해 나폴리 구단에 연락했지만, 오히려 포기할 수 있는 확실한 단서를 얻었다. 선수 에이전트에게 직접 김민재의 뮌행 얘기를 들었기 때문이다. 결국 합리적인 협상을 원하는 뉴캐슬이 김민재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선 파격적인 제안이 필요해 보인다.

뉴캐슬은 지난 시즌 맨시티와 함께 리그 최소실점 공동 1위(33골)에 올랐다. 파비안 셰어와 스벤 보트만이 주전 센터백으로 중용되면서 물샐 틈 없는 수비력을 과시했다. 그런데 지난 시즌이 끝난 뒤 셰어와 보트만 뿐만 아니라 자말 라셀레스가 팀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 때문에 뉴캐슬은 셰어와 보트만을 대체할 수 있는 퀄리티 높은 센터백을 구해야 하는 처지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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