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연속 트레이드, 에인절스는 '오타니와 함께하는' 플레이오프에 진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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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에인절스가 연이은 부상으로 취약 포지션이 된 내야진 보강을 위해 이틀 연속 트레이드를 감행했다.
에인절스 페리 미나시안 단장은 "아직 6월이다. 트레이드 마감일까지는 시간이 있다"며 추가 보강 의지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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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LA 에인절스가 연이은 부상으로 취약 포지션이 된 내야진 보강을 위해 이틀 연속 트레이드를 감행했다. 올해는 추락하지 않겠다는 각오가 느껴진다. 마지막일 수 있는 오타니 쇼헤이와의 시즌을 플레이오프까지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에인절스는 지난 24일 메츠와 트레이드로 에두아르도 에스코바를, 25일 콜로라도와 트레이드로 마이크 무스태커스를 영입했다. 단기간에 내야수들이 연이어 이탈했기 때문이다. 앤서니 렌던이 손목 타박상, 잭 네토가 왼쪽 옆구리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라있다. 지오 어셀라는 골반 골절상으로 시즌아웃됐다.
에인절스 페리 미나시안 단장은 "아직 6월이다. 트레이드 마감일까지는 시간이 있다"며 추가 보강 의지도 드러냈다. 그만큼 오타니와 함께하는 가을야구에 진심이다.
이틀 연속 트레이드 단행 뒤 미나시안 단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큰 구멍을 채우려는 시도라고 하지만, 단순히 빈자리를 채우기 위한 트레이드는 아니다. (에스코바와 무스태커스 모두)실적이 있는 선수들이다. 각각 다른 유형의 선수다. 두 사람이 후반기에 팀을 돕는 장면을 보는 것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더 나은 성적을 위한 시도였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에인절스는 27일까지 43승 37패 승률 0.538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3위에 올라있다. 그래도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레이스에서는 경쟁할 만한 위치에 있다. 뉴욕 양키스(43승 35패) 토론토 블루제이스(43승 36패) 휴스턴 애스트로스(42승 36패)와 와일드카드를 노린다.
미나시안 단장은 "압박은 자신이 자신에게 거는 것"이라며 "선수들도 코치들도 플레이오프에 도전할 수 있는 위치에 올라와줬다. 놀랍다. 시련이 있었지만 노력했다. 그래서 로스터를 더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 더 할 수 있다면 좋겠다"고 얘기했다.
에인절스의 마지막 가을야구는 지난 2014년이었다. 그것도 디비전시리즈에서 바로 탈락하고 말았다. 마이크 트라웃이 화려한 개인 성적에도 포스트시즌 경험은 단 3경기 밖에 안 되는 이유다.
올해는 에스코바-무스태커스 트레이드를 시작으로 힘을 더 키워 9년 만의 가을야구를 꿈꾼다. 이적 후 에스코바는 8타수 4안타로 활약했고, 무스태커스도 이틀 연속 안타를 치면서 팀에 가속을 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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