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셀의 백업 유격수마저 부상이라니…영웅들의 오타니가 돌아왔다[MD광주]
[마이데일리 = 광주 김진성 기자] 주전 유격수에 이어, 작년 주전 유격수이자 올해 백업 유격수까지 이탈했다.
키움 홍원기 감독은 27일 광주 KIA전을 앞두고 쓴웃음을 지으며 “또 누군가가 올라와서 해주겠죠. 늘 그랬던 것처럼”이라고 했다. 26일 1군에서 김휘집이 말소됐다. 사유는 햄스트링 부상이다. 25일 고척 두산전서 주루 도중 이상을 느꼈다.
키움은 주전 유격수이자 팀 내 최고 클러치히터 에디슨 러셀이 손목부상으로 빠진 상태다. 이미 1군 경기에는 16일 대전 한화전 이후 나가지 못한 상태다. 23일에 말소됐고, 아직도 열흘 정도 더 기다려야 한다는 게 홍원기 감독 설명이다.
홍 감독은 “배팅을 할 때 문제가 되는 부분이다. 2군에서 테스트를 해보고 올라와야 계산이 설 것 같다. 열흘 정도 잡고 있다. 타격할 때 손목이 완전해야 본인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 완전히 낫고 복귀해야 타선에 큰 활력이 되지 않을까 싶다”라고 했다.
이런 상황서 러셀 대신 유격수를 맡아온 김휘집마저 빠졌다. 홍원기 감독은 “러셀이 빠진 자리에서 잘 해주고 있는데 빠지게 됐다”라고 했다. 김휘집 대신 김주형이 9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다. 김주형은 2022시즌 초반에 잠시 주전 유격수를 맡았다.
키움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김웅빈, 김동혁, 김건희를 1군에 등록했다. 김웅빈은 3루수 자원이고, 김동혁은 잠수함 불펜이다. 김건희는 투타를 겸업하는 신인이다. 퓨처스리그에서 꾸준히 투타를 겸업해왔다.
[김휘집(위), 김건희(아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